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연출 정지현, 허석원/극본 한가람/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힘)에서 이진욱을 향해 돌진하는 차량과 함께, 이진욱이 피 웅덩이 옆에 쓰러진 모습으로 충격을 자아냈다.
지난 28일(월) 방송된 11화 시청률은 수도권 3.1%, 전국 2.7%를 기록했다. 최종화만 남겨둔 ‘나의 해리에게’에 어느 때 보다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각 캐릭터의 갈등이 해소되고 각자의 행복을 찾는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 은호(신혜선)가 현오(이진욱)를 껴안으며 그토록 찾아 헤맸던, 행복해지는 법을 깨닫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디어N서울 주차관리소를 찾은 은호는 주연(강훈)과 만났다. 은호는 “있어요. 이별을 할 때 충분한 시간을 갖고 슬퍼하고, 진심으로 응원하고, 이별을 회피하지 않고 당당히 마주해야 좋은 이별이에요”라며 “강주연 씨와 그런 이별을 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혜리는 강주연 씨를 정말 좋아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이후 주연은 은호와 마지막 데이트에 나섰고, 헤어지기 전 은호가 조심스럽게 “서운한가요”라고 묻자 주연이 이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듯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사람입니다. 좋아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혜리 씨. 정말 고마워요”라고 말해 은호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은호는 PPS에서 기회를 얻어내는 모습으로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기존 7시 뉴스 앵커가 자리를 비우자 2주 대타로 단독 진행을 하게 됐고,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해내자 다음 개편 7시 뉴스의 오디션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은호는 이 기쁨을 현오와 나누며 며칠 전부터 그토록 같이 가고 싶어한 첫 데이트 장소, 바람개비 언덕으로 향하자고 졸랐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은호를 먼저 바람개비 언덕으로 보낸 현오는 도너츠 집 사장 아들을 만나기 위해 지하주차장으로 향했고, 은호의 전화를 받던 현오 뒤로 주차되어 있는 줄 알았던 차가 현오를 향해 돌진했다.
곧바로 바닥의 피 웅덩이, 그 옆에 떨어진 현오의 휴대폰과 함께 은호가 “여보세요? 정현오 왜 말이 없어. 현오야”라고 애타게 부르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곧바로 “내가 너 죽여버리려고 왔는데 진짜 죽어버렸네”라는 도너츠 집 사장 아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후 바닥에 쓰러진 현오의 얼굴이 비춰지면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한편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오늘(29일) 최종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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