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이 최태준과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어제(27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연출 성준해, 서용수 / 극본 서숙향 / 제작 키이스트, 몬스터유니온) 10회에서는 지승돈(신현준)이 차태웅(최태준)을 매정하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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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시청률은 17.6%(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로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같은 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백지연이 지승돈 앞에서 손을 들고 미안하다며 이혼 취소라고 말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8.5%까지 치솟아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봉희(박지영)와 길례(김영옥), 만득(박인환)은 무림(김현준)의 결혼식 축의금으로 남은 돈을 쓰기로 다짐했다. 가짜 축의금 1억을 만들기 위해 세 사람은 축의금 봉투에 각기 다른 이름을 썼고, 봉투가 많은 만큼 하객을 모으기 위해 온 동네 사람들을 모두 초대하며 무림에게 보탬이 되려 했다.
부작용을 겪던 다림(금새록)은 취직하기 위해 면접을 봤다. 다림의 이력서를 본 면접관은 그녀의 초라한 이력서에 황당해하는가 하면 윙크를 하는 다림을 오해했다. 세상을 볼 수 있어 행복해하는 것도 잠시 매정한 현실을 받아들이는 다림의 모습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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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태웅과 자신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승돈은 청렴 세탁소에서 일을 하고 있는 그를 찾아갔다. 승돈은 태웅에게 유전자 검사지를 건네며 “네가 내 아들이라던데? 거기 네 엄마 전화번호도 들었어. 전화해서 말해. 네가 내 아들이래도 달라지는 거 하나도 없다고 얘기해”라며 매정하게 떠났다. 이후 혼자 남은 태웅의 분노한 모습이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과연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서사가 어떤 후폭풍을 가져올지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KBS 2TV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1회는 오는 11월 2일(토) 저녁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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