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18년 전 매입한 청담동 빌딩이 400억 원대 시세차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2006년 7월, 김희애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 대로변에 위치한 대지면적 196.35평의 주차장 부지 3개 필지를 119억 원에 매입했다.
평당 약 6061만 원으로 매입한 이 토지는 청담동 명품거리 초입에 있어 투자 가치를 가진 지역으로 평가받았다. 당시 채권최고액은 36억 원이었고, 실제 대출은 30억 원 선으로 나머지 약 89억 원은 현금으로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희애의 빌딩은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루이비통, 구찌, 아르마니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자리한 청담동 명품거리 내에서도 주요 입지로 꼽힌다.
이 빌딩은 2020년부터 신축 공사를 시작해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로 완성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은 경사진 부지 특성을 활용해 지하 1층이 지상 1층처럼 드러나 보이는 구조로 용적률 면에서 유리하다. 실제로는 5층 건물이지만 외관상 6층 건물로 보이는 효과가 있다.
신축 건물에는 지하 2층~지상 5층까지 피부과와 고급 플래그십 스토어가 입점해 있으며, 지하 3층과 4층은 주차장과 관리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매체는 현재 김희애의 청담동 빌딩 시세를 약 500억 원으로 추정했다. 2024년 6월에 인근 빌딩이 평당 2.3억 원에 거래된 사례를 반영해 평당 2억 5400만 원으로 평가됐다. 이를 대지면적 196.35평에 적용하면 대략 500억 원의 가치가 산출된다.
2006년 당시 매입가와 비교하면 18년 만에 약 381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는 셈이다.
이 빌딩은 현재 월 임대료만 약 1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간 수익률이 약 6.5%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청담동 명품거리에 위치해 있어 자산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고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돼 향후 투자 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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