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대만 콘서트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이홍기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정말 고마워. 제일 친한 친구에게 오늘은 힘을 많이 얻었어”라며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가 하고 싶던 이야기들을 직접 만나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 앞으로 우리를 만나게 될 친구들에게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할게”라며 “글로 쓰는 것보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오해 없이 잘 전달되는 거니까, 정말 너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에는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홍기는 이재진과 함께한 공연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최민환은 최근 불거진 성매매 의혹으로 인해 무대 뒤에서 연주했고, 사진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오는 11월 2일 개최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에서는 아예 최민환의 드럼 자리를 세션 연주자로 대체해 무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홍기는 “잘못한 건 인정하고 사과해야겠지만, 너무 쉽게 믿지는 말자”는 글을 올리며 최민환을 두둔하는 듯한 입장을 밝혀 일부 팬들과 누리꾼들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성매매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냐”며 누리꾼들의 비판을 의식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최민환의 전 아내 율희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과 관련된 폭로 영상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최민환이 업소 관계자와 대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성매매 의혹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최민환은 현재 성매매 혐의로 내사 중이며, 출연 중이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는 등 방송과 예정된 활동을 모두 중단한 상태다. 또한, 예정된 공연에서도 무대 뒤에서 드럼을 연주하거나 아예 세션으로 교체되고 있다.
일각에선 최민환의 탈퇴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 멤버 최종훈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후 FT아일랜드는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 3인조로 활동을 이어왔다. 만약 최민환이 탈퇴할 경우 FT아일랜드는 이홍기, 이재진 2인조 체제가 된다.
한편 FT아일랜드는 지난 7월 정규 7집 ‘Serious’를 발표하며 각종 페스티벌과 투어를 포함해 수많은 공연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활약 중이다. ‘LIVE ON 부산 FT아일랜드 X 터치드’ 옴니버스 공연은 오는 11월 17일 오후 5시 KBS부산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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