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3번 입원했다”… 무려 30년간 우울증 앓았다고 고백한 유명 의사

26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여에스더와 김태훈, 이광민이 출연해 심리 상담 특집을 진행한다.

선공개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자신의 오랜 우울증 투병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여에스더는 자신이 가정의학과 전문의로서 우울증 환자들을 치료하는 일을 해왔지만 동시에 본인 역시 30년간 우울증을 앓아왔음을 밝혔다.

그는 “2년 전에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이후 ‘국민 우울녀’라는 별명까지 생겼다”며 그동안 쉽지 않았던 마음의 고통을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전기 경련 치료를 여러 차례 받았으며 그로 인해 기억력 손실이라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여에스더는 “지난 2년간 세 번 입원했고, 머리에 28번 전기 충격 치료를 받았다”며 “이 치료의 부작용으로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심한 우울증으로 고통받던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언급하며 자신이 경험한 우울증 치료 과정과 극복 방법을 공유하고자 했다.

또한 극단적인 선택 충동을 막기 위해 코에 뿌리는 약물 치료를 시도한 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코에 뿌리는 약을 통해 충동을 억제할 수 있었으며 이 방법을 5~60회 정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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