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후회한다”
스타들의 놀라운 반전 과거
혹시 원빈이 엉덩이춤을 추며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늘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그가 한때 H.O.T. 멤버로 데뷔해 ‘캔디’를 부르며 엉덩이춤을 출 뻔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지금은 배우로 유명한 스타들 중에도 아이돌로 데뷔할 기회를 아깝게 놓친 이들이 꽤 있다. 그들이 가수로 데뷔했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을지도 모른다.
이효리가 될 뻔했던 그녀
먼저, 배우 한혜진은 인기 걸그룹 핑클의 멤버가 될 뻔했다. 길거리에서 캐스팅된 그녀는 핑클의 오디션을 제안받았지만, 당시에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 거절했다고 한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한혜진은 핑클이 성공한 뒤, 그때의 선택을 후회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오디션이라도 한 번 볼 걸 그랬다”는 그녀의 말에서 아쉬움이 느껴지지만, 결국 배우로서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현재의 한혜진을 보면 그녀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너무 예뻐 데뷔할 뻔했지만…
이민정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할 뻔한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녀는 절친 서지영의 소개로 혼성그룹 샵의 오디션에 참가했지만, “아직은 못 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거절했다고 한다.
이민정은 학창 시절부터 미모로 유명했으며, 그룹 디바의 민경 역시 그녀의 동창으로서 이민정이 당시 얼짱으로 유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배우로서 늦게 데뷔한 이민정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비로소 대중적인 사랑을 받으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만약 샵의 멤버로 활동했다면 이민정이 무대에서 춤을 추는 모습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원빈이 엉덩이춤을?
하지만 이 모든 이야기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것은 바로 원빈의 반전 과거다. 카레이서가 꿈이었던 원빈은 한때 가수의 길을 꿈꿨으며, 심지어 H.O.T.의 멤버로 오디션까지 봤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원빈은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에게 트레이닝을 받으며 진지하게 아이돌 데뷔를 준비했지만, 소년 같은 그의 이미지가 H.O.T.의 파워풀한 그룹 컨셉과 맞지 않아 결국 탈락했다고 한다.
당시 오디션을 본 SM엔터테인먼트의 김경욱 전 대표는 “솔직히 우리가 가수 전문 기획사만 아니었으면 원빈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만약 원빈이 H.O.T. 멤버로 활동하며 엉덩이춤을 추고 ‘캔디’를 불렀다면, 지금의 청순하고 남성미 넘치는 배우 원빈은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배우 한혜진, 이민정, 원빈 모두 가수가 아닌 배우의 길을 택한 덕에 오늘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만약 아이돌로 데뷔했다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을 것이 분명하다. 아이돌로서도 빛났을 그들의 반전 과거는 지금도 팬들에게 흥미로운 상상의 주제를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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