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의 친형 이세씨는 동생과 많이 다르다.
오는 27일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정대세가 본가가 있는 일본 나고야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친형 이세씨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어쩐지 뮤지션일 것만 같은 이세씨지만, 사실 그는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다는데. 그런 이세씨는 “형이 보기엔 우리 결혼생활이 어때?”라는 동생의 질문에 그야말로 ‘팩폭’을 들려줄 예정이다.
선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이세씨는 “너는 처음부터 서현이의 남편으로 본가에 오지 않았다. 그냥 자식으로서 (별생각 없이) 집에 온 거였다”라며 “그게 문제의 시작”이라고 짚어 모두를 놀라게 하는데.
“대학이나 프로 생활을 하다가 돌아오는 기분으로 본가에 왔던 거 아니냐? 그냥 집에서 편하게 있고 싶다고 생각한 거 아니냐?”
“아내를 데리고 본가에 오는 건 적진에 데려오는 것과도 같다. 그런데 너는 적진에 간다는 마음으로 오지 않았다”라고 말한 이세씨는 “(적진에 가게 된 아내를) 지켜주겠다는 자세를 처음부터 보여주지 않았다”라고 핵심을 짚었다.
뒤이어, 이세씨는 고부갈등에 대해서도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지 마. 해결이 안 될 거라고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라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사실 이세씨는 한차례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이혼을 막은 적도 있었다.
시어머니 때문에 힘들어서 시가에서 남편과 싸우게 됐다는 명서현씨. 그때 옆방에서 부부의 싸우는 소리를 듣게 된 이세씨가 나타나 무릎을 꿇으며 명서현씨에게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를 했다고.
정대세는 속 깊은 형에 대해 “보기에는 날라리처럼 생겼는데 진짜 속 깊고 말이 항상 무겁다”라며 “사람을 외모로 보면 안 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일본 나고야 출생인 정대세는 한국 국적 아버지와 해방 전의 조선 국적을 유지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22년 일본 J2리그 마치다 젤비아 구단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대한항공 승무원이었던 명서현과는 연애 6개월만인 2013년 결혼해 두 자녀를 낳았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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