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2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유작인 영화 ‘귀신경찰’이 내년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투자배급사 제이앤씨미디어그룹에 따르면 영화는 오는 1월 말 개봉을 최종 조율 중에 있다.
김수미는 2022년 촬영을 마친 이 영화에서 순댓국집 사장 수미 역을 맡아 특유의 푸근한 매력과 찰진 대사 소화력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귀신경찰’은 우연히 어설픈 초능력을 얻게 된 사람들이 다양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로, 그의 뛰어난 연기력과 유머 감각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작품은 김수미와 배우 신현준의 11년 만의 재회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이전에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뛰어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바 있다.
또한 신현준의 절친한 배우 정준호도 함께 출연해 화려한 배우 라인업을 이뤘다.
김수미는 이날 오전 8시께 심정지로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이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사인은 고혈당 쇼크사로 확인됐다.
그의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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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미다 천국 가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