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인기리에 방영 중인 가운데 때아닌 결방 소식을 전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25일 오후 5회가 방송돼야 하지만, 이날 방송은 하루 쉬어간다. 이날 오후 6시 10분부터 2024 KBO 한국시리즈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4차전 경기 중계가 MBC에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시리즈 4차전 종료 직후에는 ‘뉴스데스크’ ‘나 혼자 산다’ 등 방송이 이어진다. 이번 한국시리즈 중계 때문에 결방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5회는 오는 26일(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결방 아쉬움을 달랠 TMI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장하빈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채원빈에 대한 소소한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부녀(父女)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한석규(장태수 역), 채원빈(장하빈 역)의 특별한 운명에 대한 내용이다.
지난 10일 열린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발표회에서는 채원빈이 한석규 둘째 딸과 실제로 나이가 같은데, 같은 병원에서 이틀 차를 두고 태어났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한석규는 “이틀 뒤에 태어났다. 저도 깜짝 놀랐다. 평생 채원빈 후배 생년월일을 외울 수밖에 없다. 처음에 질문을 하다가 원빈이가 그런 이야기를 꺼내서 깜짝 놀랐다. 너랑 나랑 인연이 있구나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채원빈은 주연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송연화 연출과 캐스팅팀 심사숙고 끝에 오디션을 통해 이번 작품 주연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막강한 경쟁률을 뚫고 하빈 캐릭터를 차지한 채원빈은 자신의 역할에 완벽히 녹아들며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대선배 한석규와 호흡을 맞추게 된 채원빈은 부담감에 대해 “부담이 없었다면 너무 거짓말이다. 부담이 많았는데, 선배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함께 연기하면 무언가 크게 느끼게 해주실 것이고, 내 안에 있는 걸 꺼내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연한 부담감으로 시간을 보내진 않았다. 선배님이 이끌어주시면 어떻게 잘 따라갈 수 있을까, 작품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덧붙여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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