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편을 망가뜨렸다”
이들 부부에게는 무슨 일이?
가수 최성수가 웃음을 머금으며 밝힌 비하인드 스토리는 이랬다.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커플 중 하나인 이무송과 노사연을 엮어준 장본인이다. 그런데, 이 사랑의 중매로 감사 인사 대신 ‘욕만 먹었다’는 이 특이한 상황은 어떤 사연일까?
최성수는 이무송과 노사연의 연애 초창기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과거 유학 시절, 우연히 호텔에서 노사연과 친구 이선미를 만났고, 이때 함께 있던 이무송과 그들을 소개시켜주었다는 것.
그는 “나는 그냥 인사만 시켰을 뿐인데, 둘이 알아서 눈이 맞았더라”라고 회상해 많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후의 이야기는 전혀 다른 결말로 이어졌다. 최성수는 “중매해줬는데 보상은커녕, 둘 다 나한테 욕만 하더라”며 씁쓸한 웃음으로 이들의 연애사를 마무리했다.
도대체 왜?
그렇다면, 이무송과 노사연은 왜 최성수에게 그렇게 욕을 했을까? 그 해답은 노사연이 털어놓은 남편과의 솔직한 이야기 속에 있었다. 그녀는 이무송이 한때 “졸혼하자”며 충격적인 제안을 했던 적이 있음을 고백했다.
그녀는 그 순간을 떠올리며 “그 사람이 그런 말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하며 당시의 충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녀의 리얼한 표정이 그대로 방송에 담긴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노사연은 이 이야기를 유머로 풀어냈다. 졸혼 제안 이후에도 여전히 남편에 대한 불만과 애정이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을 털어놓으며 “나도 남편을 때리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 내가 예전에 쥐어박고 싶은 남자 세 명을 골랐는데, 3위가 이무송이었다. 2위는 토니였고 1위는 동헌 아빠였는데, 전부 이무송이다”라고 숨김 없이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제는 어쩌다 나와 만났는지 불쌍하다”는 표현으로 남편에 대한 애정을 빼놓지 않았다. 이런 솔직한 고백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그러나 이 부부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으며, 노사연은 또 한 번 이무송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난희와 이성미와의 대화 중 그녀는 남편을 두고 “이무송 씨도 많이 망가졌다”며 미소를 띠었다.
“내가 망가뜨렸나 보다”라고 덧붙인 그녀의 말에 주위는 폭소로 가득 찼다. 이후 이성미가 “형부 아직도 수염 기르냐”라고 묻자 그녀는 덤덤하게 “요즘 남편을 거의 못 본다. 내가 잘 때 집에 들어온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더했다.
이렇듯 최성수가 맺어준 이무송과 노사연의 결혼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웃음을 전해주고 있다. 그들이 겪는 일상 속 크고 작은 갈등조차도 서로에 대한 애정이 깃들어 있기에 팬들은 이들의 이야기를 즐겁게 지켜보고 있다.
최성수가 “욕만 먹었다”고 한탄했지만, 그 덕분에 한국 연예계에서 가장 유쾌한 커플 중 하나가 탄생한 것이니, 어쩌면 그 역시 보상받은 셈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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