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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살에 늦둥이 본 김용건이 고르고 고른 종이 한 장: 가슴이 먹먹하게 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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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을, 남겨질 사람들을 떠올리며 고른 ‘한 장’의 무게는 몇 g일까. 배우 김용건(78)이 과거 영정사진으로 쓸 사진을 골라 가족에게 보냈다고 고백했다. 

김용건이 3년 전 준비한 것. ⓒ채널A
김용건이 3년 전 준비한 것. ⓒ채널A
영정사진. ⓒ채널A
영정사진. ⓒ채널A

김용건은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해 이처럼 말했다.

그는 “나도 오래 전에 사진을 고른 적이 있다. 그래서 둘째 아들에게 사진을 보내줬다. ‘아버지는 이 사진이 좋다’고 했다. 내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잖나”고 했다. 김용건의 둘째 아들은 차현우(44)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로, 배우 하정우(46)의 동생이며 황보라(41)의 남편이다.

엄선했다. ⓒ채널A
엄선했다. ⓒ채널A

이어 “사진을 많이 골랐다. 골라서, 하나 보냈다”며 “한 3년 전에 보냈다. 나도 알 수가 없잖나”고 했다. 당시 김용건의 나이는 75살. 늦둥이 셋째 아들을 품에 안은 무렵이었다.

아직은 이르죠! ⓒ채널A
아직은 이르죠! ⓒ채널A
ㅇㅋ. ⓒ채널A
ㅇㅋ. ⓒ채널A

이에 김구라(54)는 “그래도 너무 빨리 보내셨다”고 반응했고, 김용건은 “그럼 사진 다시 달라고 해야겠다”고 답했다. “아, 이렇게 건강하신데~” 김구라가 서운하다는 듯 말하자 김용건은 “내가 준비성이 철저해서 그만”이라며 웃었다.

또 늦둥이 아들을 얻은 것에 대해 김용건은 “나도 오래 살아야 하는데. 정말 내가 1년이라도 더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성장하는 거 봐야 하지 않나. 언제까지 볼 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신성우(57)는 “선배님은 저보다 신체 나이가 더 젊지 않나”고 위로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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