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남편 정호영 한국레이컴 전 회장과 2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4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 참석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22년 개최된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함께했다. 이후 약 2년 만의 시상식 나들이를 가진 것.
이영애는 올해 53세, 정 전 회장은 73세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미국 하와이에서 극비 결혼식을 올렸고, 2011년 이란성 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정 전회장은 미국 시카고 대학교와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을 졸업했다. 재산이 2조원에 달하는 재력가로 알려졌다. 그가 회장으로 있던 한국레이컴은 군수, 무기관련 장비를 개발 생산하는 방위산업업체다. 그의 가족으로는 삼촌인 정진석(6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있다.
이날 이영애-정호영 부부는 서로 귓속말을 나누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정 전 회장은 팬과 기념 촬영을 하는 아내를 위해 휴대전화를 들어 직접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열린 아름다운예술인상은 매년 연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신인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한해의 인물을 선정, 각 20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은 배우 황정민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년도 ‘영화예술인상’ 수상자 이정재의 부득이한 불참으로, 이영애가 해당 부문 시상자로 나섰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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