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만 해도 되냐”…나솔 22기 최종 선택 본 데프콘, 왜?

데프콘이 나는 솔로 22기 영숙의 결정에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돌싱특집 22기의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알려진 광수와 영자가 첫 번째로 서로를 최종 선택했다. 이어 경수와 옥순도 서로를 선택해 두 번째 커플이 됐다.

한편 영식은 현숙을 선택했지만 현숙은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저에게 마음을 표현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술은 끊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후 상철과 정희가 서로를 선택하며 세 번째 커플로 이어졌다. 영호와 순자는 커플로 이어지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자아낸 것은 영숙과 영수, 영철 간의 삼각관계였다.

영숙은 초반부터 두 사람 모두에게 호감을 받으며 복잡한 관계를 이어왔다. 종교 문제로 영수를 거절할 듯했지만 확실하게 선을 긋지 않는 모습으로 혼란을 주기도 했다.

최종 선택 전날 영수와 영철 모두 영숙을 택한 가운데 영수는 마음을 정리하려 했지만 아침에 영숙이 먼저 찾아와 다시 흔들렸다.

최종 선택에서 영수는 이적의 ‘다행이다’를 부르며 진심을 전했고 영철 역시 “더 좋은 인연이 되고 싶다”며 영숙을 선택했다.

그러나 영숙은 눈물을 흘리며 “오늘이 끝이 아니라 열린 결말로 남기고 싶다”며 두 사람 모두를 최종 선택하지 않았다. 그녀는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하며 결정을 미뤘다.

예상치 못한 결말에 MC 데프콘은 “나 술 한잔만 해도 돼냐”며 답답함을 드러냈고 송해나는 “술 안 드시지 않냐”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숙의 선택에도 불구하고 영철과 영수는 그녀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철은 눈인사를 건넸고 영수는 엄지를 추어올리며 오히려 영숙을 위로했다.

영숙은 “두 분에게 더 빨리 집중했다면 다른 결말이 있었을 수도 있었지만,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며 열린 결말로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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