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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은 영웅시대] 공연실황 영화를 바라보는 영화계 시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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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사진제공=CGV ICECON
공연 실황 영화 최초 매출 100억원 달성을 앞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사진제공=CGV ICECON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공연 실황 영화로는 최다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최초로 100억원 매출 달성을 앞두고 있다. 앞서 공연 실황 영화는 코로나19 확산 시기를 보내며 한 차례 주목을 받았다.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면서 오프라인 무대에서 관객을 만날 수 없는 가수와, 콘텐츠(신작 영화)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극장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공연 실황 영화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이후로도 꾸준히 제작돼 왔지만,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가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새삼 주목받는 분위기다.

공연 실황 영화의 인기에 대해 영화계는 대체로 수익모델 다변화와 신규 관객 유입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한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OSMU(원 소스 멀티 유스) 등 수익모델의 다변화, 콘텐츠의 다양화와 그에 따른 관객의 선택권 확대” 측면에서,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콘텐츠의 다양화 및 관객의 선택권 확대”와 “가수 팬덤이 극장에 친화적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역할을 기대했다.

반면, 지금의 공연 실황 영화 인기는 영화산업 불황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으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시선도 적지 않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흥행은 이례적 사례로, 임영웅과 그룹 방탄소년단 같은 거대한 팬덤을 가진 가수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관객 10만명을 넘기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운영위원이기도 한 이하영 하하필름스 대표와 ‘보통의 가족’ ‘서울의 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는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공연 실황 영화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하영 대표는 공연 실황 영화의 수익 배분과도 관련해 “공연 실황 영화는 가수 측이 극장보다 수입금을 훨씬 더 많이 가져가는 구조”라고 지적하며 “그렇게 벌어들인 수익금을 영화산업에 재투자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회의적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 공연 실황 영화는 극장과 배급사가 대체로 5대5로 수입금을 나누는 일반 영화와 달리 6대4 또는 7대3의 비율로 제작사 또는 가수 측이 더 많이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는 공연 실황 영화를 영화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기도 한다.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차우진 음악산업평론가는 영화진흥위원회 웹매거진 한국영화 10월호에 기고한 ‘콘서트 필름, 영화인가 아닌가’라는 글에서 “영화의 형식을 빌린 ‘실감형 콘텐츠’라고 정의”했다. 윤성은 평론가는 “공연 실황이라고 하더라도 미학적으로 연출한 영상, 혹은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서사를 충분히 갖춘 작품이라면 영화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석 대표는 “공연 실황 영화가 전통적 형태의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에 어떠한 형식이나 내용이 따로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떠한 형태의 콘텐츠든 극장에서 관객들이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면 그 평가는 관객들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개봉한 방탄소년단 공연 실황 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3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사진제공=CGV
2019년 개봉한 방탄소년단 공연 실황 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3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사진제공=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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