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조성경 기자]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새 영화 ‘베이비걸(Babygirl)’에 나선 소회를 밝히며 예비관객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새 영화는 에로틱 스릴러 장르로 키드먼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강렬한 장면들로 촬영 도중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었던 순간들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영화에서 키드먼은 젊은 인턴과 격정적인 불륜을 벌이는 대기업 CEO 로미 역을 맡았다. 직장에서는 늘 권력을 쥐고 있는 인물이지만, 침실에서는 자신이 지배당하는 것을 즐기는 캐릭터다.
키드먼은 극중 에로틱한 장면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설명하면서 “상대배우(해리스 딕킨슨)에 대한 신뢰가 매우 컸지만, 때로는 좌절감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러다 보면 ‘날 건드리지 마’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촬영 중 더 이상 격정적으로 흥분한 연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이비걸’은 키드먼이 출연한 작품 중에서도 가장 대담한 영화로 꼽힐 전망이다. 앞서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1999)에서도 톰 크루즈와 함께 다수의 성적 장면을 연기한 바 있는 키드먼이 이번에는 새로운 캐릭터로 에로틱한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키드먼이 그간 보여준 역할 중 가장 감정적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하는 ‘베이비걸’은 국내에서는 2025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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