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의 집안이 화제가 됐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신애라, 윤유선, 오윤아, 유혜주와 함께 이혜원이 출연했다. 이혜원은 방송에서 안정환과의 결혼 비하인드와 가족사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혜원은 대학 3학년 시절 안정환과 결혼하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당시 부모님의 반대 이유는 안정환의 직업인 운동선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었다.
안정환은 당시 월드컵을 앞두고 있었고, 은퇴 후 삶이 어떻게 될지 불확실했다. 그럼에도 안정환은 이혜원의 부모님께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혜원의 아버지는 지병으로 2014년 9월 14일 별세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원은 안정환의 반지 키스 세리머니와 관련된 일화도 공개했다. 이혜원은 당시 경기장에 가지 못했지만, 아파트에서 골이 터졌다는 소리를 듣고 남편의 경기를 보게 됐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남편의 세리머니 의미를 몰랐지만, 나중에 반지 키스 장면을 보고 자신을 위한 세리머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방송에서 그 반지를 직접 공개하며 안정환이 살이 쪄서 이제는 반지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반지는 두 사람의 첫 커플링이라며,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혜원의 집안 배경도 방송 후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2월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혜원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종갓집 딸이었다고 밝혔다.
이혜원은 명절마다 안동에서 할아버지들이 찾아와 집이 북적거렸다고 전했다. 당시 명절에는 제사 준비로 분주했고 많은 친척들이 찾아와 음식을 준비하고 대접하는 일이 반복됐다.
제사를 지낼 때마다 평소 귀하게 여겨지던 딸의 역할이 명절에는 크게 달라졌고, 종손인 친오빠가 명절에는 대감처럼 행동했다고 고백했다. 평소 형제처럼 지내던 오빠의 태도가 달라져 서운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혜원이 재력가 집안 출신이라는 소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6년 방송된 채널 A의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이혜원의 재력과 사업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혜원은 당시 쇼핑몰과 한정식집을 운영하며 성공적인 사업가로 알려졌다. 특히 이혜원이 재력가 집안이라는 소문이 퍼진 계기는 2002년 일본에서 안정환이 선수 생활을 할 때, 공항에 1400만 원짜리 모피코트를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당시 안정환의 어머니가 사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상황에서 이 모습이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