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매주 시청자들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4회에서 충격적인 엔딩을 윤지수(오연수)는 드라마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4회에서 지수가 시체 유기 현장에 등장하며 시청자들을 크게 놀라게 했다. 지수는 장태수(이하 한석규)의 죽은 아내이자 하빈(이하 채원빈)의 엄마라는 사실은 드라마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지수가 시체 옆에서 땅을 파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고,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역시 오연수를 그냥 캐스팅했을 리 없다” “지수의 반전에 뒤통수를 맞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많은 이들이 지수 비밀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쏟아냈다. 지수가 왜 시체를 유기했는지, 그리고 대체 살인사건과는 어떤 관련이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5회에서는 지수 비밀이 드디어 밝혀질 예정이다. 태수와 이혼 후 딸 하빈을 혼자 키운 지수의 슬프고도 행복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수가 아빠의 의심으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해 이혼했다는 사실은 그녀의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는 요소가 된다. 뿐만 아니라 수현(이하 송지현)과 관계가 어떻게 얽혔는지에 대한 질문도 남겨진다.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지수와 하빈, 그리고 하빈의 친구였던 수현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끈다. 이때까지만 해도 지수는 행복한 미소로 딸을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지수가 왜 딸 친구인 수현의 시체를 묻어야만 했는지, 지수 미소와 눈물 간극이 모녀에게 벌어진 일을 궁금하게 한다. 또 수현은 하빈의 집까지 초대받을 정도로 친했던 친구였다. 하지만 경찰들이 수현의 집에서 찾은 둘의 사진에는 하빈 얼굴이 칼로 도려내진 상태였다. 이들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불안한 의문을 증폭시킨다.
제작진은 “오연수 배우가 태수와 하빈 부녀 서사 중심에 선 비밀키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 5회에서는 태수가 몰랐던 모녀 이야기가 공개된다. 남들과는 다른 딸 하빈을 혼자서 씩씩하게 키워 내려 했지만, 하빈을 두고 스스로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지수 이야기가 마음을 울릴 것이다. 극의 임팩트를 더할 오연수의 애틋하고도 절절한 모성애 열연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하지만 5회 방송은 2024 KBO 한국시리즈 중계로 인해 하루 늦게 방영된다. 원래 10월 25일(금) 예정이었던 방송은 10월 26일(토) 밤 9시 50분으로 변경됐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결방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더 많은 시청자가 다음 화를 애타게 기다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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