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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지만 희망을 남긴 ‘제3회 양산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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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심재현 기자] 지난달 28~29일 양일간 ‘영화로운 양산을 꿈꾸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올해로 세 돌을 맞이한 양산영화제는 더 이상 지역 축제가 아닌 전국 축제임이 증명됐다.

경상남도 양산시는 불과 얼마 전 물금역을 KTX 정착역으로 유치하면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했고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국제영화제 개최하는 도시인 부산광역시와 공업 도시인 울산광역시와도 근접해 그야말로 영남의 허브라 불릴 만큼 영화의 전략적 요충지가 돼버린 양산영화제는 전국 축제임을 과시하기 충분하다.

양산영화제는 지난 2022년도에 시작돼 올해로 3회차를 맞았지만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반복되는 것은 부족한 보조금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후원사들의 확보다.

양산영화제에 참여한 경상남도 양산시민들이 오프닝 공연을 보고 있다. [사진=심재현 기자]

이렇게 난항을 돌파하기 힘든 것은 영산영화제 집행위원회가 민간 비영리단체이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의 후원이 넉넉하지 못한 상태에서 양산영화제를 이끌어가기에 한계점이 늘 존재할 수밖에 없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한 기부영수증이 발행돼 민간기업들의 후원을 받지만 이것만으로 영화제를 꾸려나가기에 힘든 상황에서 영화를 사랑하는 다수의 영화동호인들과 극소수의 영화전문인들이 협업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들의 숨은 노력을 통해 ‘양산영화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점진적 성장을 하고 있다.

김진혁 양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이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양산영화제 집행위원회]

김진혁 집행위원장은 “양산영화제를 더 체계적이고 알차게 만들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 그리고 전국의 영화인과 마니아층들이 즐길 수 있는 양산만의 특별한 매력과 콘텐츠들을 선보여야 할 것”이라며 “영화제의 성장뿐만 아니라 양산시 안에서 영화, 드라마와 같은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왕성한 활동을 위해 제작진들이 촬영할 수 있는 이유와 원동력을 제공해줘야 하지만 이와 관련된 인센티브가 전혀 없는 양산에서 촬영할 제작사가 거의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양산시에는 만들어 놓은 영상영화진흥조례를 부산영상위원회나 다른 지역의 성공적인 인센티브 사례들을 참고해 촬영세트장도 만들고, 인센티브제도를 강화해서 진행한다면 자연스럽게 양산도 부산과 같은 영화·영상 도시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다.

양산영화제에 참여한 콘텐츠파크엔터테인먼트 그룹 이우룡 회장은 “양산영화제에 참여한 양산시민들의 열기가 뜨겁게 느껴졌다”며 “양산영화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돕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양산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된 ‘더 버스’는 제작사인 ㈜지브라더스컴퍼니와 공동제작사인 ㈜콘텐츠파크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작품으로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양산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양산영화제에 참여한 지대한 배우(왼쪽), 콘텐츠파크엔터테인먼트 그룹 이우룡 회장(중간), 콘텐츠파크엔터테인먼트 그룹 박주태 대표(오른쪽)가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심재현 기자]

양산영화제는 비록 3회째의 걸음마 단계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규모와 구성면에서 성장하는 영화제임을 확인시켜줬고 로컬 영화제에서 전국 영화제로 변모해가며 나아가 국제영화제로 거듭나기를 양산시민들이 염원하고 있다.

양산영화제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벌써 다음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는 조직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내년에 있을 제4회 양산영화제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조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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