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측이 모델 겸 배우 김원중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김원중은 최근 새롭게 공개된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비밀스러운 일본인 ‘하비비’ 역을 맡으며 첫 연기에 도전했다.
김원중은 올해로 15년 차 모델이다. 군대 전역 후 우연히 모델을 제안받아 일을 시작하게 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오래 활동할 수 있을지는 몰랐다고 했다. “전혀 몰랐죠. 그때는 ‘남자 모델’이라는 직업이 오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거든요. 늘 불안감이 있었어요. 다행히 남자 모델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어요. 사실 지난 15년 동안 주야장천 달려온 건 아니에요. 디자인 일을 병행하면서 쉬어 가는 기간도 있었으니까요. 직업에 대한 고민과 휴식을 적절히 가졌기 때문에 오래 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원중이 출연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원작 소설이 있는 작품이다. 김원중은 ‘하비비’를 어떻게 준비해나갔을까? “텍스트로 만난 하비비의 첫인상은 지루하고 고루한 아저씨였어요. 감독님은 극 중 하비비가 외적으로 좀 더 비밀스러워 보이길 원하셨고요. 성격은 비슷했던 것 같아요. 하비비는 어딘가 외로워 보인다고 해야 할까요? 비밀이 있지만, 한 꺼풀 벗겨보면 외로움을 잔뜩 품고 있는 사람이에요. 그게 낯설다고 느끼진 않았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낄 만한 보편적인 감정이니까요.”
모델과 디자이너를 거쳐 배우로 첫 발을 내디딘 김원중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모델도 연기자도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요. 함께하는 스태프분들이 있어야만 결과물이 나오는 직업이죠. 그만큼 저는 같이 작업하는 분들께 인정받는 게 중요해요. 작업물을 봐주시는 분들께 받는 평가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인정받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배우 김원중의 새로운 면면을 담은 화보 및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11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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