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말하지 못했지만…”
10년 차 부부가 전한 소식
결혼 10년 차를 맞이한 배우 한고은과 남편 신영수. 두 사람은 연예계의 ‘대표 잉꼬부부’로 불리며 여전히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방송에서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결혼 생활 내내 2세가 없다고 알려져 있던 이 부부에게 사실은 숨겨진 사연이 있었다는 것.
이들 부부가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이야기는 연애 드라마 그 자체였다. 한고은은 2015년 4살 연하의 회사원 신영수와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다. 그런데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았다.
사진도 교환하지 않고 메시지만 주고받았던 두 사람은, 마침내 첫 대면에서 신영수의 동안 외모에 한고은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한다. 당시 그녀는 “이렇게 순수하고 해맑은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하냐”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고. 하지만 그 순수함이 오히려 한고은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들의 사랑은 급속도로 타올랐다.
심지어 두 사람의 첫 데이트도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한고은은 신영수가 첫 술자리에서 긴장한 나머지 취해버려 첫인상이 좋지 않았지만, 다음 날 다시 만나게 되면서 사랑의 불씨는 되살아났다.
특히 우연히 만난 신영수의 선배가 “네가 무슨 한고은이랑 소개팅을 하냐”며 조롱 섞인 말을 했을 때, 한고은은 곧바로 “이 사람이 어때서 그러냐”라며 그의 편을 들었다. 이 작은 사건이 두 사람의 관계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 결국, 101일 만에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사실 아이가 있었다고?
결혼 후에도 두 사람은 그야말로 행복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이 행복 뒤에 숨겨진 아픔이 있었다. 사실, 결혼 첫해 한고은은 임신을 했었다. 그런데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유산이라는 아픔이 그녀를 덮쳤다.
한고은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에 출연해 처음으로 유산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임신했지만 유산이 됐다. 너무 큰 충격이었다”며 그때의 아픔을 떠올렸다.
이후 두 사람은 다시 임신을 시도했지만, 그 과정은 생각만큼 순탄치 않았다. 한고은의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집안에 여러 일이 겹치면서 아이에 대한 계획은 자연스레 뒤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당시 한고은이 “내년에는 우리 가족이 한 명 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하자, 신영수 역시 “아들이었으면 좋겠다”라며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2세 계획에 도전할 마음을 굳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도 아이는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고은은 채널A의 ‘신랑수업’에 출연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그녀는 “이 나이에 무슨 애냐”며 2세 계획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49세인 한고은은 과거 유산의 아픔과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를 마주한 후, 더 이상 아이를 바라지 않기로 결심한 것이다. 한고은은 “누군가를 평생 책임지는 것이 이제는 너무 부담스럽다”며 “이제는 우리 둘만의 행복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결혼 10년 차, 아이 없이도 여전히 행복한 부부로 살아가고 있는 한고은과 신영수. 유산의 아픔도 있었고, 2세 계획을 접었지만, 그들의 사랑과 행복은 여전히 견고하다. “이제는 이기적으로 살고 싶다”는 그녀의 말처럼, 이제는 두 사람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여전히 풋풋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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