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현실로…”
공개 고백으로 연인으로 발전한 배우
배우 지현우는 2003년 KBS 탤런트로 데뷔한 후, 2004년 KBS 2TV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연상녀에게 순정을 받치는 라디오 PD 역을 맡아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메리대구 공방전’, ‘달콤한 나의 도시’, 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 ‘주유소 습격사건2’ 등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왔다.
반면, 유인나는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시크릿 가든’, ‘최고의 사랑’ 등에서 발랄한 매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녀의 주연 데뷔작이었던 2012년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바로 두 사람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실제 연애로 이어졌다.
돌발 고백으로 모두가 깜짝
지현우는 작품 속에서 느꼈던 감정을 실제로도 인정하며 드라마 종영 맞이 팬미팅에서 돌발 고백을 했다. 당시 지현우는 “유인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곳에는 그의 어머니와 형이 함께 있었던 터라 더욱 그의 진심이 묻어났다. 지현우는 팬미팅에서 드라마 속 고백 장면에서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그가 고백 장면을 촬영하던 중 눈물이 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때, 유인나가 건넨 이어폰에서 들려온 음악 덕분에 감정을 이끌어내 눈물이 터졌다고 한다. 그 순간 이후로 그는 유인나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다고 팬들 앞에서 솔직하게 고백했다.
유인나는 이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그녀는 “이 자리를 마친 후 진지하게 이야기해 보자”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그 후에도 지현우의 고백에 대한 즉각적인 답을 피하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지현우의 진심이 전달되었는지 얼마 후 두 사람은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그들은 대중의 관심 속에서 사랑을 키워갔지만 지현우가 군에 입대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서서히 변해갔다.
결국 지현우가 전역한 뒤 두 사람의 관계는 약 2년 만에 끝이 났다. 지현우는 전역 당시 유인나에 대한 질문을 피했고 얼마 후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결별을 인정했다.
그리고 최근 지현우는 한 웹 예능에서 “어렸을 때는 작품 속에서 생긴 감정을 그대로 이어가기도 했지만, 지금은 작품에 몰입한 감정과 현실의 감정을 구분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하며 과거 유인나와의 관계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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