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도 안 좋아하는 거고 안 좋아해도 안 좋아하는 거다. 왜냐곤 묻지 마라. 그냥 그런 거다.
한가인의 19년차 남편 연정훈의 대응이 빛났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올라온 영상에는 한강공원을 찾은 한가인이 과자, 마라탕, 탕후루 등 평소에 거의 먹지 않는 음식들을 맛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가인은 “마라탕을 먹어볼 기회가 한번도 없었다. 우리 신랑(연정훈)도 안 먹어봤을 거다”라며 물어보겠다고 전화를 걸었다. 연정훈이 전화를 받았다.
“여봉~?” (들뜸)
“할롱~ 오빠, 나 지금 촬영하고 있는데, 오빠 마라탕 먹어봤어?”
“먹어봤지~” (순수)
“먹어봤다고??”
“어…” (잘못됨 직감)
“좋아해??”
“어~~~~그냥?” (뭐라고 하지;;)
“그냥 별로지?”
“어~~~~그렇게 즐겨 먹는 스타일은 아니지?” (^^;;)
“그치 그치. 잘한다 잘한다.”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라’의 줄임말) 상황에서 자신의 호오를 떠나 사랑하는 상대가 원하는 답을 들려준 연정훈의 센스. 이어 화제는 한가인의 한강 나들이로 넘어갔다.
이날 한가인은 과자를 10번에 걸쳐 나눠 먹는 습관을 밝히기도 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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