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지닦남’ 나무 심을 엘승타사르해 사막行…밤하늘 은하수에 진한 여운

싱글리스트 조회수  

MBCx라이프타임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 상상 그 이상의 에코 여행을 펼쳤다.

10월 22일(월) 방송된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하 ‘지닦남’)에서는 김석훈, 권율, 임우일, 신재하, 노마드션의 몽골 에코 여행기가 그려졌다. ‘지닦남’은 없으면 없는 대로 떠나는 여행을 통해 환경을 돌아보는 신개념 ESG향 여행 프로그램. 지난주 첫 방송 이후 환경과 여행이라는 새로운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지난주 방송 후 화제를 모았던 울란촐로트 쓰레기 매립장. 이날 김석훈과 임우일은 ‘몽석구’ 밧촐론을 도와 재활용품 수거에 나섰다. 이에 두 사람은 분리배출이 전혀 되지 않은 거대한 쓰레기 산에서 밧촐론의 주력 품목인 플라스틱을 고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때 쓰레기 밥(?) 좀 먹어본 김석훈은 백과사전급 재활용 상식을 쏟아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5살부터 가족을 돕기 위해 재활용 판매를 시작한 밧촐론은 하나에 10kg에 육박하는 자루 2개를 어깨에 짊어지고 왕복 2시간을 걸어 고물상으로 향했다. 재활용 20kg을 팔아 밧촐론이 버는 돈은 한화 약 3,200원. 또래보다 일찍 철든 밧촐론에 대해 김석훈은 “삶의 무게를 즐겁게 이겨내는 듯했다. 몽골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은 순간 중 하나였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몽골 여행 셋째 날 아침, 김석훈은 아침 식사 도중 아이들로부터 걸려 온 영상통화 벨 소리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후 5년 만의 첫 해외여행에 김석훈 또한 아이들의 빈자리가 어색했던 것. 김석훈은 아이들과 애교 섞인 목소리로 영상통화를 이어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석훈과 삼십년지기인 송은이도 처음 듣는 그의 깜찍한 목소리에 놀랐을 정도. 훈훈하고 다정한 ‘아빠’ 김석훈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고 따뜻한 매력을 안긴 대목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쓰레기 매립지 방문에 이은 ‘지닦남’ 크루의 두 번째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다름 아닌, 사막에 나무 심기 미션. 한반도 7배 크기의 몽골은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국토 77%가 사막화됐고, 그 영향으로 모래가 더 잘 날리는 환경이 됐다. 이에 우리나라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20년 전부터 대한민국의 몽골 숲 조성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다고.

산림청 관계자까지 만났을 정도로 사막화 문제에 진심인 김석훈은 “제일 중요한 날”이라며 나무 심기를 앞두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에 노마드션이 몽골 지인을 통해 묘목 파는 곳을 알아봤고, 크루들은 날이 밝자마자 묘목 상점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지도를 따라간 곳은 평범한 주택가. 아무리 둘러봐도 묘목 가게로 보이는 곳은 없었다. 나무 심기에 가장 중요한 묘목 구하기부터 실패할 위기에 처하자 분위기는 급격히 심각해진 가운데, 얼마 지나지 않아 상점 주인이 나타났고, 크루들은 가까스로 묘목 구매에 성공했다.

이어 ‘지닦남’ 크루들은 나무를 심을 엘승타사르해 사막으로 향했다. 롤러코스터급 비포장도로 위를 달려 드디어 사막에 도착한 다섯 남자. 이들은 여행 3일 차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찰떡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순식간에 텐트 치기와 저녁 식사 준비까지 마쳤다. 쏟아질 듯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를 배경으로 다섯 개의 텐트 앞에 옹기종기 모인 크루들은 소박한 라면, 소시지 먹방을 이어가며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했다.

이에 신재하는 “풍경이 지침을 달래준다”라는 감성적인 소감을 전했고, 김석훈은 “재하가 큰 배우가 될 것 같다. 시적인 기질이 있다”라고 극찬했다. 여행 내내 크루들의 중심에서 다정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낸 권율은 “여행이 끝날 때쯤이면 보고 싶은 사람들이 되어 있을 것 같다”라고 크루들에 대한 찐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비현실적인 사막의 밤하늘이 공개됐다. 밤하늘을 가득 수놓은 은하수가 ‘지닦남’ 크루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진한 여운을 안긴 순간.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감동과 웃음, 유익함을 선사하는 ‘지닦남’ 크루들의 에코 여행이 과연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놀라운 재미를 전할지 기대가 집중된다.

사진=MBC, 라이프타임

싱글리스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90세 이순재, 눈물의 첫 대상 트로피 "살다보니 이런날도" [2024 KBS 연기대상 종합]
  • “3번…!” 과거 하승진 뒤통수 가격했던 서장훈, 사건 전말이 밝혀지자 눈이 똥그래졌다
  • "결국…" 성인물 논란으로 눈물까지 흘린 박성훈, 뼈아픈 결정
  • EBS1 '극한직업' 감귤 찹쌀떡 外
  • 갑질 논란 강형욱이 오늘(11일) 알린 예상 밖의 근황, 눈길 쏠리는 중
  • 다들 울컥…이희철 비보 전한 풍자, 오늘(11일) 웃으며 남긴 마지막 인사

[연예] 공감 뉴스

  • 'LA 산불' 멜 깁슨, 자택 전소…샤론 스톤·할리 베리, 이재민에 옷기부
  • ‘음중’ 엔싸인,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Love Potion’
  • '별들에게 물어봐' 공효진-오정세, 우주정거장 밖으로 '출근'
  • ’18살 연하’ 아내 펑펑 우는데… 임창정 “내 아내는”
  • '밀양', '모범택시'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한 64세 배우 이윤희의 비보가 전해졌고, 그저 황망하다
  • “벌써부터?”.. ’42세’ 이지현, 어쩌려고 이러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중국도 한국산 좋아하네” 기아, 중국 본토 제대로 털어먹었다!
  • “이젠 차만 대면 과태료” 첨단 기술에 불법 주차 얌체족들 오열!
  • “루머 극복한 송혜교” 5년 간 써온 감사일기부터 그녀의 럭셔리카 일상까지 (유퀴즈)
  • “싼타페 마우스 클릭으로 산다” 현대차, 이젠 온라인 쇼핑몰도 진출?
  • “르노한테 질 줄이야” KGM, 신차 액티언 때문에 결국…
  • “SF 같은 기술이 드디어” BMW, 이제 내비게이션 안봐도 된다 선언!
  • “압도적 1위” 아빠들 홀리는 국산 ‘이 차’, 결국 일냈다!
  • “카니발 딱 대” 맨날 기아한테 지던 ‘이 차’, 제대로 이 갈았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508마력 패밀리카의 등장”… 1억 전기 SUV 등장에 경쟁사 ‘술렁’

    차·테크 

  • 2
    '노히트노런의 영광→가을 사나이' 이제 확실한 HOU 에이스다, 263억원 연봉 계약 완료

    스포츠 

  • 3
    서울 4분의 1 면적 태운 LA 대형 산불: 한인타운 주민이 밝힌 손실은 '이만큼'이다

    뉴스 

  • 4
    밀워키, 아데토쿤보의 41점 활약으로 올랜도 제압

    스포츠 

  • 5
    가엘 몽피스, 48년 만에 ATP 투어 최고령 단식 우승 기록

    스포츠 

[연예] 인기 뉴스

  • 90세 이순재, 눈물의 첫 대상 트로피 "살다보니 이런날도" [2024 KBS 연기대상 종합]
  • “3번…!” 과거 하승진 뒤통수 가격했던 서장훈, 사건 전말이 밝혀지자 눈이 똥그래졌다
  • "결국…" 성인물 논란으로 눈물까지 흘린 박성훈, 뼈아픈 결정
  • EBS1 '극한직업' 감귤 찹쌀떡 外
  • 갑질 논란 강형욱이 오늘(11일) 알린 예상 밖의 근황, 눈길 쏠리는 중
  • 다들 울컥…이희철 비보 전한 풍자, 오늘(11일) 웃으며 남긴 마지막 인사

지금 뜨는 뉴스

  • 1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 법원 결정 주목

    스포츠 

  • 2
    "업적 자랑, 공약 설명할 기회 포기하지 마십시오"...신문선 후보, 정몽규에게 '3자 정책토론회' 제안

    스포츠 

  • 3
    다저스는 김혜성·사사키 와도 日4793억원 원조괴물이 더 중요하다…7승·90이닝, 내구성 입증 시급

    스포츠 

  • 4
    UFC 밴텀급 챔피언 메랍의 자신감 "'18전 전승' 우마르는 힘든 상대! 하지만 멋지게 이겨낼 것"

    스포츠 

  • 5
    "리터당 26.7km 달리는데 1998만원"…갓성비 '하이브리드 SUV' 정체

    뉴스 

[연예] 추천 뉴스

  • 'LA 산불' 멜 깁슨, 자택 전소…샤론 스톤·할리 베리, 이재민에 옷기부
  • ‘음중’ 엔싸인,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Love Potion’
  • '별들에게 물어봐' 공효진-오정세, 우주정거장 밖으로 '출근'
  • ’18살 연하’ 아내 펑펑 우는데… 임창정 “내 아내는”
  • '밀양', '모범택시'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한 64세 배우 이윤희의 비보가 전해졌고, 그저 황망하다
  • “벌써부터?”.. ’42세’ 이지현, 어쩌려고 이러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중국도 한국산 좋아하네” 기아, 중국 본토 제대로 털어먹었다!
  • “이젠 차만 대면 과태료” 첨단 기술에 불법 주차 얌체족들 오열!
  • “루머 극복한 송혜교” 5년 간 써온 감사일기부터 그녀의 럭셔리카 일상까지 (유퀴즈)
  • “싼타페 마우스 클릭으로 산다” 현대차, 이젠 온라인 쇼핑몰도 진출?
  • “르노한테 질 줄이야” KGM, 신차 액티언 때문에 결국…
  • “SF 같은 기술이 드디어” BMW, 이제 내비게이션 안봐도 된다 선언!
  • “압도적 1위” 아빠들 홀리는 국산 ‘이 차’, 결국 일냈다!
  • “카니발 딱 대” 맨날 기아한테 지던 ‘이 차’, 제대로 이 갈았다!

추천 뉴스

  • 1
    “508마력 패밀리카의 등장”… 1억 전기 SUV 등장에 경쟁사 ‘술렁’

    차·테크 

  • 2
    '노히트노런의 영광→가을 사나이' 이제 확실한 HOU 에이스다, 263억원 연봉 계약 완료

    스포츠 

  • 3
    서울 4분의 1 면적 태운 LA 대형 산불: 한인타운 주민이 밝힌 손실은 '이만큼'이다

    뉴스 

  • 4
    밀워키, 아데토쿤보의 41점 활약으로 올랜도 제압

    스포츠 

  • 5
    가엘 몽피스, 48년 만에 ATP 투어 최고령 단식 우승 기록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대한체육회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 법원 결정 주목

    스포츠 

  • 2
    "업적 자랑, 공약 설명할 기회 포기하지 마십시오"...신문선 후보, 정몽규에게 '3자 정책토론회' 제안

    스포츠 

  • 3
    다저스는 김혜성·사사키 와도 日4793억원 원조괴물이 더 중요하다…7승·90이닝, 내구성 입증 시급

    스포츠 

  • 4
    UFC 밴텀급 챔피언 메랍의 자신감 "'18전 전승' 우마르는 힘든 상대! 하지만 멋지게 이겨낼 것"

    스포츠 

  • 5
    "리터당 26.7km 달리는데 1998만원"…갓성비 '하이브리드 SUV' 정체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