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장동우가 가슴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의 예능 프로그램 ‘다 컸는데 안 나가요’ 4회에서는 장동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한 그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동우는 어머니의 부탁으로 마트에 들러 장을 봤다. 간장 하나를 사는 데도 신중했던 그는 결국 20만 원을 지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소비의 이유를 설명하자 MC들은 어이없어했지만, 어머니는 크게 웃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장동우는 온 가족이 사기를 당한 경험도 털어놨다. 자동차 딜러에게 7억 원을 사기당한 일을 비롯해, 아버지와 어머니도 각각 다른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살면서 사기 안 당하는 집이 있나?”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고, 이어 주식과 코인, 투자 같은 위험한 선택은 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20대 초반에 자동차 딜러에게 인감도장을 맡긴 후 7억 원의 피해를 본 일도 고백했다. 그는 인감도장을 맡기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몰랐고, 사기꾼이 차액을 챙기는 것도 모른 채 계약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매달 1600만 원의 리스 비용이 나갔지만, 그 당시엔 당연한 줄 알았다며 충격적인 경험을 전했다.
피해 사실을 알게 된 후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으나, 인감도장을 직접 맡긴 탓에 아무리 높은 수수료로 계약됐어도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는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동우의 어머니가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나왔다. 평소 유쾌한 성격으로 스튜디오에 활기를 불어넣던 어머니는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며 그동안 털어놓지 못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 장면은 장동우를 비롯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이날 4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많은 공감을 얻으며 호평을 받은 방송은 재정비 후 내년 1월에 정규 편성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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