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가 이른바 ‘이나은 옹호 사태’로 교육부의 학교 폭력 예방 콘텐츠인 ‘방어자를 발굴하라’에서 삭제됐다.
22일 OSEN에 따르면 곽튜브는 해당 콘텐츠에서 그의 출연 분량이 모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어자를 발굴하라’는 방구석 스카우터 곽튜브가 방어자를 찾아 나서는 웹드라마로, 곽튜브는 코드네임 ‘곽튜브’로 출연해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방어자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웹드라마에는 배우 옥예린, 임태풍, 남예안 등이 출연하며, 당초 지난달 20일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출연자 곽튜브의 이나은 옹호 논란이 터지면서 예정된 시기에 방영하지 못했다.
앞서 곽튜브는 최근 이나은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나은은 그룹 에이프릴 출신으로, 과거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이나은을 두둔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큰 비판을 받았다.
특히 그가 그동안 학교 폭력 피해를 호소해온 만큼 많은 이들이 그의 발언에 실망감을 표했다.
결국 이로 인해 ‘방어자를 발굴하라’는 공개를 3일 앞두고 비공식적으로 연기됐고 곽튜브의 출연 장면도 삭제됐다.
교육부 측은 OSEN에 “현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곽튜브의 출연은 어렵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했다”라며 “콘셉트는 유지하되 곽튜브가 나오는 장면은 다른 장면으로 대체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곽튜브는 해당 논란 이후 문제가 된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문을 게재하였다.
그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여전히 상처를 안고 있다.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 문제였다”며 자신의 잘못된 판단이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 이후 ‘나락’등의 부정적인 수식어를 안게 된 곽튜브는 짧은 자숙 기간을 거친 후 점차 방송계 복귀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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