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예인이 개그맨 조세호 결혼식에 정장 대신 후드티를 입고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예의 없는 게 아니냐라는 말이 나오자 해당 연예인이 직접 해명했다.
조세호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결혼식 사회는 절친인 방송인 남창희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김범수, 태양, 거미가 불렀다. 조세호의 결혼을 축하해 주러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거의 대부분의 하객이 ‘결혼식 드레스 코드’인 정장을 입었으나 후드티를 입고 참석한 연예인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선배 개그맨 박명수였다.
박명수는 22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당시 불가피한 이유가 있어 그런 옷을 입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박명수의 라디오쇼’ 한 코너에 출연한 방송인 김태진은 “조세호 씨가 결혼식을 올렸다. 마당발로 유명한 조세호 씨답게 참석한 하객들이 시상식 수준을 방불케 했다. 편한 캐주얼 차림의 박명수 씨 모습도 알려지면서 ‘결혼식인데 TPO(시간·장소·상황에 맞게)에 안 맞는 거 아니냐’, ‘아니다 정장 대신 후드티 입은 모습이 힙하다’ 등 작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제가 후드티를 입고 (조세호 결혼식에) 간 건 힙하게 보이려는 것도 있었지만 제가 바이크를 타고 갔다. 차가 많이 밀려서 들어가는 데만 한 시간이 걸려서 바이크를 타고 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장을 입고 (바이크를) 타기 애매해서 그랬다는 거 이해해달라. 중요한 건 (결혼식에) 참석한 게 중요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가량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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