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진한 우정은 본 적이 없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 모델 겸 방송인 정혁, 방송인 남창희 그리고 양세찬이 출연해 ‘생애 최초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매물을 임장한다.
남창희는 이날 절친 조세호의 결혼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는 후문이다. 조세호는 지난 20일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조세호의 20년지기 남창희가 결혼식의 사회를 맡았다. 유재석, 지드래곤, 민효린, 덱스, 이광수, 안재욱 등 화려한 하객 라인업을 자랑했다.
남창희는 “많은 분들이 제 걱정을 해주신다. 사실, 세호가 한 가정의 가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잘 커 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을 흘렸다”고 진솔한 속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장동민이 “친한 친구가 결혼하면, 바로 뒤따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그를 장난스레 부추기자, 남창희는 “좋은 소식이 있다면 ‘홈즈’에 가장 먼저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에 홈즈 코디들은 “여긴 집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는데.
남창희와 조세호는 약 20년간을 친구로 지내면서 5년간 같이 살기도 하고, 1년은 집이 없어서 모텔에서 함께 생활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조세호와 모든 것을 함께한 절친 남창희는 조세호의 결혼식 직전 ENA 방송 ‘현무카세‘에 출연해 진심 어린 편지를 남겼다.
남창희는 눈물이 터져 나오는 것을 참으며 “네가 나와의 인연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줬던 것 잘 알고 있어”라며 “나에게 진심을 다해준 멋진 친구인 것처럼 함께할 그분에게도 멋진 배우자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주길 바라. 사랑한다 친구야”라고 말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전현무도 “처음에는 결혼이 부러웠는데 지금은 저 우정이 부럽다. 어떤 친구가 결혼하는 나를 위해 울어주겠냐”며 부러움을 표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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