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돈 터치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금전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돈 터치 부부’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생활비와 소비 습관을 두고 끝없는 다툼을 이어갔다.
아내는 방송에서 “생활비를 다 썼고 카드도 막혔다”며 금전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나 이후 아내는 아이의 장난감을 구매하려는 모습을 보여 남편의 불만을 샀다.
남편은 “흥청망청 쓰는 것 같다”며 아내의 반복적인 소비 습관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남편은 “차도 잘 타고 다니면 되는데 마음에 안 든다고 계속 바꾼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결혼 7년 차인데 차를 네다섯 번은 바꿨다”고 밝혀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소유진은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차를 바꾸는 것 같다”며 경악했다.
소유진은 이어 “부부의 소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 현재 차량 할부가 두 대 잡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아내는 “승용차를 팔고 SUV를 샀지만 옵션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바꿨다”고 해명했다.
이어 “자동차 할부금만 두 대 합쳐 한 달에 80만원이 나간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보통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이렇게 하지 않는다. 이렇게까지 차를 바꾸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남편은 아내의 소비 통제가 어렵다고 호소하며 “나는 어디에 돈을 쓰는지도 모르면서 생활비를 줘야 하냐”고 토로했다.
이에 아내는 “필요하면 더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 나도 내 월급에서 생활비를 내고 있다”고 맞섰다. 남편은 “네 월급과 내 월급이 같냐”며, “내가 월급을 공개하면 네가 더 요구할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아내는 “맞벌이로 함께 일하는데 월급을 공개하지 않는 건 이기적인 것”이라며 남편의 태도를 비난했다.
그러던 중 아내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생활비가 모자라 개인 신용대출로 1500만원을 받았다. 첫 대출 이후에도 현금이 필요해 추가 대출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카드 대금은 일시불에서 할부로 바꾸거나 리볼빙으로 연체를 막아가며 충당한 지 1년이 넘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러한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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