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중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각자 SNS를 통해 근황을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지윤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구도 약속이고 일인데 공지가 늦어져 죄송하다”라며 “남은 일정 동안 필요로 하시는 정보는 성실히 나누며 진행하겠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글 이후 공구 제품 홍보를 위해 정갈하게 차려진 밥상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 댓글 창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네티즌들은 “죄지었냐. 열심히 해라”, “어떤 상황이라도 눈물 훔쳐 가며 약속만은 지키려는 너의 진짜 모습을 온 세상이 알았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엄마, 우리 박보살”, “언니 그냥 하실 수 있을 때 해라. 그냥 웃기만 했으면 좋겠다. 화이팅”, “속사정은 아무도 모르는 건데 그동안 힘드셨겠다. 잘 마무리되시길 바란다” 등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각, 최동석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행기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별다른 멘트는 덧붙이지 않았다.
이는 현재 제주에 거주 중인 최동석이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최동석의 사진을 두고 일각에서는 그가 현재 상황 때문에 해외나 어디론가 떠나는 상황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혹은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디스패치는 최근 박지윤과 최동석의 이혼 배경이 드러나는 녹취록 메시지를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두 사람의 실제 대화 내용과 SNS 메시지 등이 적나라하게 담겨 대중을 충격에 빠트렸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말부터 불화가 있었다. 그 배경에는 두 사람 사이의 폭언과 의심, 협박, 모욕 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녹취록에서 최동석은 박지윤이 정신적 외도를 했다고 주장했으며 박지윤은 최동석에게 정서적 폭력을 당했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두 사람 사이 ‘부부간 성폭행’ 정황이 포착돼 파장은 더욱 커졌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제주지방법원을 통해 이혼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쌍방 상간 소송’을 제기하며 흙탕물 싸움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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