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곡을 찔렀다. 어제(20일) 방송된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선우용녀는 로버트 할리를 향해 아낌없이 쓴 조언을 뱉었다.
앞서 로버트 할리는 방송을 통해 5년 전 ‘마약 논란’을 겪은 이후 망가진 가정을 공개했다. 사건이 일어난 뒤 방송일이 모두 끊기고, 아내와 아들과도 소통을 전혀 하지 않는 로버트 할리. 그는 가정을 어떻게든 지켜보려는 아내 명현숙에게 ‘이혼을 하자’고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선우용녀는 오랜만에 만난 로버트 할리의 안부를 물었다. 이에 로버트 할리는 선우용녀에게 근황을 전하며, 옛날엔 존경받는 아빠였지만 지금은 아니라며 아내에게 이혼을 먼저 권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선우용녀는 로버트 할리에게 “가장 노릇을 하고 싶다는 거냐? 둘이 있을 때 가장 노릇하지 마라. 아내가 밖에 나가서까지 대접 안 할 사람이 아닌데 무슨 집에서도 가장 노릇을 하려고 하냐? 그렇게 죄를 짓고 나서 무슨 못할 일이냐? 아내한테 대접받을 형편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로버트 할리는 2019년 4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적 있다.
또 선우용녀는 “집에서 ‘나 죽었다’하고 살아라. 빨래도 하고 쓰레기도 버리고 그렇게 살아라. 그러면 아내가 ‘우리 남편 달라졌구나’ 할 것”이라며 “아내가 먼저 원한다면 모르지만, 이혼 얘기를 먼저 꺼내는 건 아닌 것 같다. 아내는 가정을 지키고 싶은 것이다. 누구나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신뢰의 탑이 무너지면 끝이다”라고 조언했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