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체리시 뮤직비디오 / 사진=빌리브랩 제공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톡톡 튀는 뮤직비디오로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했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21일 저녁 6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 2집 ‘I’LL LIKE YOU’의 타이틀곡 ‘Cherish (My Lov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사랑니 클럽’으로 뭉친 다섯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소녀들에게 사랑니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 그 자체. 이들은 자신의 사랑니를 서로에게 보여주고, 관찰하고, 자랑한다.
아일릿은 사랑니를 소중히 여긴다. 식물처럼 애지중지 키우고, 사랑니를 위협하는 치과의사로부터 달아나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날 아침 충분한 크기로 성장한 사랑니는 강력한 진통을 일으킨다.
발치 후 빨갛게 부은 볼, 보자기로 꽁꽁 싸맨 얼굴의 소녀들은 뽑힌 거대한 사랑니를 투포환처럼 빙빙 돌려 목적지를 향해 던진다. 사랑니를 경험한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장면들이 재미있다.
아일릿의 순수한 감성에 초현실적인 스토리가 더해져 보는 이의 상상력과 흥미를 유발한다. 사랑에 빠진 소녀의 설렘과 그 과정에서 겪는 복잡한 감정들의 시각적 은유가 돋보인다. 글릿(GLLIT.팬덤명)과 아일릿의 관계성도 엿보인다.
뮤직비디오 속 다섯 소녀의 빛나는 비주얼과 경쾌한 퍼포먼스 또한 무한 재생 욕구를 자극한다. 아일릿은 곡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다양한 손하트 안무와 키치한 동작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뮤직비디오에 흘러나오는 노래 역시 강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Ch ch ch ch cherish my love”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귀에 쏙쏙 박히는 비트에 멤버들의 청아한 음색이 어우러져 마음 속 ‘LIKE’ 버튼을 누르게 한다.
한편 아일릿의 미니 2집 선주문량은 55만 장(10월 17일 기준)을 넘기며 이들의 두 번째 하프 밀리언셀러 달성 청신호를 켰다. 아일릿은 오는 23일 저녁 7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팬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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