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 리파는 중요한 자리에서 주인공이 되는 법을 그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습니다. 2024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그가 선보인 올블랙 룩만 훑어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죠.
올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인물은 바로 1970년대를 풍미한 대중문화의 아이콘 셰어입니다. 두아는 셰어의 1998년 히트곡 ‘Dream’을 노래하며 그가 남긴 전설적인 유산에 헌사를 보냈죠. 이토록 기념비적인 순간을 위해 두아가 선택한 건 크롬하츠의 올 블랙 룩이었습니다. 아찔한 블랙 레더 홀터넥 슬릿 드레스도 모자라 피쉬넷 타이츠, 골반 위로 드리운 크롬하츠 실버 체인까지, 누군가 굳이 공표하지 않아도 이날 밤의 또 다른 주인공은 단연 두아임을 알 수 있었죠.
레더 코르셋으로 사이좋게 크롬하츠 트윈 룩을 맞춰 입은 두 디바는 젠데이아와 함께 에너제틱한 샷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전 세계가 인정하는 스타일 아이콘 젠데이아 역시 1972년 셰어가 입은 밥 맥키의 2001년 빈티지 드레스로 그에게 경의를 표했지만, 나머지 두 사람이 뿜어내는 오라가 반칙 수준으로 강렬한 모습이네요.
레드카펫에서도 블랙과 함께한 두아의 ‘메인 캐릭터 에너지’는 이어졌습니다. 그는 프라다의 블랙 시퀸 톱과 블랙 펜슬 스커트 세트업으로 무대와는 180도 다른 우아한 매력을 뽐냈죠. 두아의 전공이자 특기인 홀터넥 톱과 흠잡을 데 없는 복근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네요. 블랙과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든 주인공이 될 준비가 되어있는 두아, 중요한 날엔 그의 비기를 눈여겨 보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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