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본격적으로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저절로 찾게 되는 ‘국밥’. 한국인의 소울푸드라고 불리는 이 음식이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나트륨이 다량 함유돼 다이어트 식단으로 떠올리기 어렵지만 사실은 조금 다릅니다. 실제로 에디터가 -22kg을 감량하면서 자주 먹었던 일반식 중 하나이기도 해요.
국물 음식 = 살찐다?
국밥에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건 맞습니다. 뼈다귀해장국 1인분(1000g)을 국물까지 모두 다 먹으면 1일 섭취 나트륨의 154%인 3,088mg을 섭취하게 되죠. 이러한 음식은 고혈압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체중의 증가로 이어지는 건 아닙니다. 나트륨은 체중 증가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뿐, 설탕처럼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니거든요. 국물이 소화액을 희석해 소화를 방해하고 혈당이 빠르게 올라간다는 속설 역시 틀린 말입니다. 인체가 하루에 소화액으로 분비하는 물의 양은 약 7L. 여기에 국물을 약간 추가해도 소화 흡수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죠. 오히려 식전에 점도가 있는 국물을 먹으면 위장에 오래 머물며 포만감을 지속시켜 자연스레 식사량이 줄어들기도 해요.
국밥은 최고의 탄단지 비율의 식사
고기에서 우러난 육즙으로 이루어진 국밥에는 단백질 성분이 가득합니다. 일반식에서 가장 맞추기 어려운 ‘단백질’ 비율을 쉽게 맞출 수 있는 식사인 셈이죠. 당 성분이 거의 들어가지 않아 혈당 관리에도 좋습니다. 부추나 각종 야채를 듬뿍 곁들이고 밥은 백미 대신 현미밥으로 바꾸어 먹으면 완벽! 다만 고기와 채소로만 국물을 내어 뽀얀 색을 띠는 국밥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다대기’나 ‘고추장’ 등 당이 첨가된 국밥은 다이어트에 좋다고 말하기 어려워요.
더 건강하게 국밥 먹는 법
나트륨 과잉 섭취가 바로 체중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건강에 좋지 않은 건 사실. 이럴 때는 국물을 바닥까지 긁어 먹지 않고 소량만 섭취하는 방법을 찾는 게 최선입니다. 국물을 조금씩 덜어 먹거나 밥을 국에 말아 먹지 말고 끼얹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 국물 요리에 소금보다 MSG를 먼저 넣어 간을 맞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MSG가 짠맛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해 나트륨 섭취를 30%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혹은 국밥으로 공복을 채우기 전 섬유질 가득한 채소 혹은 국밥 안에 든 고기류를 먼저 먹고 나서 맨 마지막에 국과 밥을 먹어보세요. 혈당 스파이크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식사 순서를 국밥에도 적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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