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인생 제2막 시작”
재혼 후 늦둥이 아빠가 된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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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힙합 듀오 지누션으로 데뷔한 지누는 ‘말해줘’, ‘전화번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대한민국 힙합의 선구자 중 한 명이다.
2006년 방송인 김준희와 첫 결혼을 했으나 2년 만에 이혼했으며, 이후 긴 공백기를 겪던 그는 2021년 13살 연하의 미녀 변호사 임사라와 재혼하며 다시 한번 큰 주목을 받았다.
결혼과 함께 알린 임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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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내 임사라 변호사는 2021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한 가족을 이루게 됐다. 결혼식은 조촐하게 가족끼리 식사하는 자리로 대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프라이즈 한 가지 더! 가족이 한 명 더 늘었다”라고 임신 소식까지 전하며 지누가 ‘늦깎이 아빠’가 됐음을 알렸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골프장에서 이뤄졌다. 지누는 “골프 크루에 사라가 게스트로 왔다. 같은 조에서 골프를 치는데 너무 유쾌하고 예쁘더라. 호감이 생겨서 그때부터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골프를 통해 자연스럽게 친해진 두 사람은 결국 2021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후 51세에 아들을 품에 안은 지누는 아기가 생겼을 때의 기쁨과 출산 과정을 생생히 전했다.
아내의 임신 소식을 강아지 배변판을 청소하던 중 듣게 된 지누는 너무 기뻐서 아내와 손을 잡고 뛰었다고. 그는 “40대 후반에는 2세를 포기했었다. 그런데 아기를 갖게 되니 ‘건강하게만 태어나라’는 마음이 컸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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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과정은 쉽지 않았다. 지누는 “아내가 자연분만을 시도했는데 아기가 내려오지 않아 4~5시간 기다렸다. 결국 제왕절개를 했는데, 아기의 목에 탯줄이 3번 감겨 있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태교 여행 중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가 파도에 세 번 뒤집혔다”며 “그때 아기의 목에 탯줄이 세 번 감긴 게 아닌가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말에 함께 있던 션이 “그건 아닌 것 같아”라고 농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51세에 아빠라니 대단하시다.”, “진짜 나이 들어서 아빠 되는 거 쉽지 않을 텐데, 지누님 멋있어요!”, “아내와 아이랑 행복하게 지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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