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딸 전복이(태명)를 드디어 품에 안았다. 그는 딸을 처음 만난 감격스러운 순간 “평생 지켜주겠다”라는 약속으로 뭉클함을 더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출산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자연분만을 기다리다 제왕절개를 하게 된 김다예는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불안한 듯 “어떡하냐”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수홍은 “다 잘 될 거다. 걱정하지 마라”고 말하며 제왕절개를 앞둔 김다예를 다독했다. 그러나 그는 정작 아내를 수술실로 보낸 뒤에는 이 순간이 오기까지 겪은 고생들이 떠올랐는지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30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전복이가 태어났다. 체중 3.76㎏, 신장 51㎝로 건강하게 태어난 전복이. 박수홍은 인큐베이터에 있는 딸을 보더니 감정이 북받치는 듯 “아빠가 평생 지켜주겠다, 사랑한다”라고 약속하며 다시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후 김다예가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세 사람은 인생 첫 상봉을 했다. 전복이를 조심스럽게 안아 든 박수홍은 또다시 울컥하며 “전복아, 아무 걱정하지 마. 아빠 엄마를 찾아와 줘서 너무 고마워. 아빠가 평생 울지 않게 지켜줄게”라고 다시 한 번 약속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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