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리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4회 분당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1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4회 시청률이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5.5%, 수도권 5.4%를 기록한 가운데, 이어진(한예리 분)이 구대홍(노재원 분)에게 일침을 가하는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 6.9%를 기록했다.
백골 사체의 신원이 여자 이수현(송지현 분)이고, 죽기 전 가출팸 소속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최영민(김정진 분)을 비롯한 가출팸이 다시 한번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그러던 중 구대홍은 일전에 자신에게 송민아(한수아 분) 사망 당일 최영민이 외박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던 유은진(이도혜 분)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이튿날 이수현의 집 수색을 마친 구대홍은 이어진에게 가출팸 숙소에 들를 건데 먼저 들어가겠냐고 물었고, 이어진은 “수사 때문이 아니라 걱정되어서 간다는 거예요?”라고 반문했다.
이어진은 자신을 믿고 사실을 말한 유은진이 곤란에 처했을 수도 있으니 가봐야겠다는 구대홍에게 “자꾸 본분을 잊으시는 거 같은데, 구 경장님 경찰이에요. 해야 할 질문을 하신 것뿐이라고요”, “대체 경찰은 왜 되셨어요? 그냥 좋은 사람으로 살 수 있는 직업은 얼마든지 많았을 텐데요”라며 그의 태도를 냉철하게 지적했다.
앞서 범죄행동분석팀 면접에서 “제가 피해자라면 절 위해 울어주는 경찰보다 범인을 잡아 줄 경찰을 만나고 싶을 겁니다”라고 신념을 밝혔던 이어진. 한예리는 이처럼 사람보다는 사건, 공감보다는 진실을 우선시하는 이어진의 이성적인 면을 날카롭게 연기했다.
특히 “구 경장님은 무섭지 않으세요? 우리가 하는 일, 선 하나만 잘못 넘어도 돌이킬 수 없는 직업이잖아요”라며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무게와 피해자를 향한 구대홍의 과도한 염려에 경각심을 높이는 이어진의 대사는 시청자들의 뇌리에도 강렬하게 박혔다.
이어진과 구대홍의 대립에 시청자들 또한 “이어진과 구대홍, 둘 입장이 모두 이해된다”, “좋은 사람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던 장면”, “이어진의 현실적이고 날카로운 부분을 한예리가 잘 살려서 연기하는 듯”, “이어진이랑 구대홍이 양극단의 인물이라서 더 몰입하게 된다” 등 호평을 보냈다.
사진=MBC ‘이친자’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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