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엄영수에게는 가슴으로 낳은 아들과 딸이 있었다. 당시 어려운 형편의 이웃집 아이들을 두고 볼 수 없어 내린 결정이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영규의 4혼을 축하하기 위해 엄영수, 박준금, 현영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박준금은 엄영수를 향해 “자녀는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았냐”라고 조심스럽게 질문을 건넸다.
이에 엄영수는 두 아이를 입양한 사실을 밝히며 “우리 집에 세 들어 살던 가족이 있었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워져서 망했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들을 두고 갔다”라고 털어놨다.
고민 끝에 입양을 결정했다는 엄영수는 “어머니가 ‘애들을 네가 키워라’고 하시더라”며 “(입양한 자식들은) 아들과 딸 이렇게 있다. 지금은 다 커서 결혼도 했다”라고 뿌듯해했다.
한편 엄영수는 지난 2021년 10살 연하의 재미교포와 세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전 아내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과 입양한 남매까지 2남 1녀가 있다.
서은혜 에디터 / ecmlove@hanmail.net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