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최근 대학 축제 무대에 올랐다가 발생한 응급 상황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씨엔블루 정용화, 이정신, 강민혁이 완전체로 등장했다. 이날 강호동은 먼저 “정용화의 기사를 봤다”면서 “노래를 중간에 끄라고 했더라. 노래를 중단시킨 게 굉장히 화제가 됐다”라고 대학 축제 비하인드를 궁금해했다.
이에 정용화는 “경희대 축제에서 생긴 일”이라며 “공연을 하는데 저쪽에서 웅성거리는 느낌이 들더라. 약간 주의 깊게 보면서 노래하고 있었는데, 관객 한 분이 쓰러졌다. 그래서 ‘노래를 끄자’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공연을 잠시 멈춘 정용화는 쓰러진 관객의 상태부터 체크했고, 관객들에게 “길을 좀 터달라”며 협조를 구했다. 또한 남은 관객들에게도 물을 나눠주며 “팬 서비스가 아니다. 진짜 힘드신 분들은 나와달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용화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구급차에 가서 응급 구조대원들이 허락하면 계속 공연을 하겠다고 했다”면서 “(쓰러진 관객이) 다시 정신이 돌아왔다고 해서 공연을 했는데, 너무 이슈가 됐다. 부끄럽다”라고 자신의 미담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얼마 전 사우나에 갔다. 앉아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어깨에 손을 올리며 ‘좋은 일 했던데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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