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김재중 / 사진=KBS2 캡처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재중, 김준수가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가수 김재중, 김준수가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에 동반 출연했다.
이날 김재중이 “우리 이렇게 찍은 게 15년 만이다. TV 출연이라는 게 이렇게 힘든 건가 생각했다. (‘편스토랑’ 첫 출연 당시) 어안이 벙벙하더라. 그런데 송출이 되고 나서 눈물 날 것 같더라”고 하자 김준수는 “나도 울었다. 뿌듯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재중은 “나는 왜 과거를 조심해야 하나 싶었다. 나쁜 기억도 있지만, 좋은 기억도, 정말 아름다웠던 기억도 많다”며 “그분이 우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감사함이 있다.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 편지를 썼다. 등 두드려주면서 ‘그래 열심히 해라’라더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그룹 활동했던 회사를 나오고 수익적인 것은 말도 안 되게 좋아졌는데, 지인들을 만나면 딱하게 보더라. 지금 그때보다 상황이 100배 좋아졌는데 방송만 못 나갈 뿐 나를 딱하게 보는 게 싫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가 약간의 사치를 했던 게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재중도 “동기부여도 있었다”며 공감했다.
부모님에게 집을 선물했던 것이 뿌듯했다는 김준수는 “‘기생충’이 진짜 좋은 집이었다. 우리는 반지하에 방 한 칸이었다. 내 집보다 부모님 집을 먼저 해드렸다”고 얘기했다.
두 사람은 20주년 맞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김재중은 “23년 동안 잘해왔다. 앞으로 더 큰 파도는 겪지 말자. 행복하게만”고 하자 김준수는 “이대로만 평탄하게 잔잔하게”라며 악수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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