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예뻐지는 딸 모습에 흐뭇한
이지훈·아야네 부부
최근 가수 이지훈이 딸바보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지훈은 지난 18일, 딸 루희의 근황을 공개하며 애틋한 부성애를 보여줬다.
일본에서 100일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딸 루희를 본 그는 “오랜만에 보니 얼굴이 더 또렷해졌네? 정말 예쁘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긴 시간 떨어져 있었던 가족이 다시 모여, 온가족이 인사를 나누며 미소로 하루를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사진 속 루희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하루가 다르게 예뻐진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루희는 이지훈과 일본인 아내 아야네 사이에서 지난 7월 태어났다. 두 사람은 결혼 3년 만에 딸을 얻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특히 아야네는 과거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임신 중 여러 번의 실패를 겪고, 첫 시험관 시술에서 8주 만에 아이를 잃는 아픔을 겪었던 그녀는 “많은 고통과 실망을 겪었지만, 결국 소중한 아기가 찾아왔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아야네는 첫째 아이를 떠나보내야 했던 슬픔을 되새기며, 지금 배 속에 있는 아이와 그 누구보다 소중한 시간을 보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지훈 또한 아내에게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아이를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험난했지만, 그만큼 더 값지고 소중하다”며 자신의 감회를 밝혔다.
그는 난임 부부들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호소하며, 임신과 육아를 주제로 한 유튜브 채널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야네와 함께하는 이 채널에서는 부부의 일상뿐 아니라 임신과 출산의 모든 과정을 공개하며 다른 난임 부부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아야네는 1993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비연예인이며, 현재 한국어 통번역사로 활동 중이다. 14살 연상의 이지훈과는 2021년 결혼식을 올리기 전 혼인신고를 먼저 했는데, 이는 그녀가 “20대에 결혼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아야네의 끈질긴 노력 끝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야네는 “이지훈에게 무려 세 번이나 데이트 신청을 했지만 퇴짜를 맞았다”고 밝혔고, 이지훈은 “만나자는 이유를 몰라 방어적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네 번째 데이트 신청이 성사되며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했고, 이지훈에게 혼인신고서를 건네며 결혼을 확정지었다.
아야네와 이지훈, 그리고 그들의 사랑스러운 딸 루희까지, 이 가정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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