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갈등’이 아니다. 시어머니의 일방적인 괴롭힘이다.
처음 만나자마자 무릎 꿇린 뒤 2시간 동안 폭언을 이어가고, 며느리를 “내 아들 뺏어간 도둑고양이”라고 부르는 시어머니. 이런 어머니의 행동을 정대세는 단호히 막아서고, 자신의 가정을 꾸려갔어야 한다. 그런데 어처구니없게도 정대세는 심정적으로 어머니의 말에 동의하고 있었다.
오는 20일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정대세가 어머니가 계시는 본가에 가고 싶다며 아내와 다시 한번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진다.
선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결혼 후 줄곧 시달린 명서현은 시어머니 얘기가 나오면 날카로워 지는데 이를 정대세는 이해하지 못한다.
오히려 정대세는 명서현을 향해 “어머니한테 손자 얼굴도 안 보내고, 인사도 안 가고 있고, 결국엔 나를 내 가족에서 떼어내려 하는 것”이라며 “솔직히 어머니가 그렇게까지 큰 죄를 지었나 싶다”라고까지 말하는데.
이를 들은 요리 연구가 이혜정은 “저런 말을 안 해야 한다”라고 반응하지만, 정대세는 “내가 서현이를 미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라고 말을 이어가 보는 이들을 한숨짓게 만들었다.
일본 나고야 출생인 정대세는 한국 국적 아버지와 해방 전의 조선 국적을 유지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22년 일본 J2리그 마치다 젤비아 구단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대한항공 승무원이었던 명서현과는 연애 6개월만인 2013년 결혼해 두 자녀를 낳았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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