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샵 출신 서지영이 아주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17일 샵 출신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서지영은 한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지혜와 아주 돈독한 모습이다.
오랜만에 시청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서지영은 카메라가 몹시 어색한 듯 부끄러워하는데, 이지혜는 그런 서지영을 바라보며 “넌 배우를 해야 했어”라는 말을 건넨다. 1981년생으로 11살 딸, 8살 아들을 키우는 서지영은 올해 벌써 43살이 되었으나 20대 시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이지혜는 서지영이 출연했던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언급하며 “왜 미사 이후에는 (배우 활동을) 안 한 거야?”라고 묻는데, 서지영은 아주 솔직하게 답한다.
“몰라서 물어? 발연기”
뒤이어, 서지영은 샵 활동 시절에도 “우리는 립싱크 가수였는데, 언니(이지혜)가 라이브를 너무 잘해서 그게 참 미안했다. 언니는 언니 정도로 실력이 되는 사람과 같이했어야 했다“라며 “내 실력이 너무 달렸는데, 팀도 잘 만났고 운이 좋았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1998년 샵으로 데뷔한 서지영은 2002년 이지혜와의 불화로 2002년 그룹이 해체되자, 솔로로 전향해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다. 그 후 2011년 비연예인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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