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에 설치된 길고양이집을 철거해달라는 민원이 들어오자 송파구가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석촌호수 고양이집 철거’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어떤 캣맘이 자기 마음대로 (고양이집) 설치해서 석촌호수 관할하는 송파구청에 민원 넣었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고양이집에 계고장이 부착돼 있는 모습이 담겼다.
계고장에는 “공원 내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고양이집으로 인해 공원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2024년 10월 21일까지 자진철거해 주시기 바라며 기한 내 처리하지 않을 경우 자체 철거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라는 안내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A씨는 “(송파구가) 계고장을 붙였고 기한 내 미철거 시 직접 철거하겠다고 한다”면서 “올림픽공원 관리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개인재산이라 손도 안 대는 거랑 너무 대조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시민은 올림픽공원에 설치된 고양이집을 철거해달라는 민원을 넣었다가 지난 14일 즉각적인 철거 조치에 어려움이 있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무단 철거 시 재물손괴 소지가 있을 뿐더러 모든 무단적치물의 소유주를 특정할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한편 현행법에 따르면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사료, 밥그릇 등을 쌓아두는 행위는 쓰레기 투기로 간주돼 경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 “가격만 무려 6억7000만원”…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II 공개
- “차 바꾸려면 이번이 기회”…쉐보레 타호, 할인 작정했다
- “여보, 카니발 대신 어때?”…’폭탄 할인’ 들어간 쉐보레 트래버스
- “회장님들 또 차 바꾸겠네”…롤스로이스 새 럭셔리 세단 등장
- 7320만원→3335만원으로 ‘뚝’…연비 깡패라는 이 SUV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