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에게 사인받다가
길거리 캐스팅 당한 스타
90년대를 떠오르게 하는 청순한 여배우의 상징이었던 명세빈은 드라마 ‘순수’, ‘종이학’, ‘고스트’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하며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까지 거머쥐었다.
그의 전성기는 화려했지만 시작은 우연이었다. 백화점에서 우연히 신승훈을 만난 것이 그의 인생을 바꾼 첫 번째 전환점이었다.
신승훈 매니저 눈에 들어온 그녀
1996년 당시 22살의 대학생이었던 명세빈은 옷을 보러 백화점에 갔다가 우연히 가수 신승훈을 발견하고 사인을 받았다.
이때 신승훈의 매니저가 다가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고, 갑자기 용기가 생겨 하겠다고 결심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그의 활동은 CF로 이어졌다.
“용돈벌이가 쏠쏠했다”라고 한 그는 삭발을 하고 백혈병 관련 CF를 찍기도 했고, 특히 지금도 유명한 ‘저 이번에 내려요’라는 명대사를 남긴 캔 커피 광고를 촬영하기도 했다. 그렇게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명세빈은 이후 연기를 시작하며 지금의 배우 명세빈이 되었다.
5개월 만에 이혼
2007년, 명세빈은 또 한 번 대중의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엔 결혼 소식이었다. 교회에서 만나 사랑을 키운 변호사와의 결혼은 불과 5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결혼 전부터 성격 차이와 인생관의 차이를 느꼈던 명세빈은 파경의 원인으로 성급했던 결혼 결정을 꼽으며, “서로를 충분히 알아보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후회”라고 털어놓았다.
명세빈은 이혼 후에도 한동안 세간의 관심을 피하지 못했다. 당시 그의 어머니가 다니던 교회에서도 파경 소식이 큰 이슈가 되었고, 어머니조차 교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일이 이어졌다고. 명세빈 역시 한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오랜 시간 친정집에서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첫 번째 고정 예능 ‘솔로라서’에 출연해 그간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자신만의 솔로 라이프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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