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도 맞았다.
‘구타’ 당했던 과거 떠올린 그의 ‘고백’
사람들을 웃음 짓게 만드는 방송인 노홍철도 군대에서는 고된 시간을 겪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군복무 중 폭행을 당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웃음을 섞어 이야기를 전한 것이다. 그가 군 생활에서 마주한 에피소드들은 지금은 웃을 수 있지만, 당시엔 꽤나 충격적이었다고.
노홍철은 군대 시절의 독특한 사고방식과 행동으로 유명하다. 군대를 ‘2년간의 캠핑’으로 받아들였다는 그는, 말투 하나로도 선임들에게 미움을 샀다고 고백했다.
“난 선임들에게도 ‘형님’이라 불렀다. 그런데 이걸 싫어하더라”고 밝히며, 그로 인해 구타를 당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특히, 속옷에 ‘미남’이라고 이름을 크게 써둔 것이 선임의 눈에 띄어 큰 매를 맞았다는 일화는 듣는 이들에게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그는 “그건 내가 맞아야 했다”며 스스로의 행동을 농담처럼 넘겼다.
하지만 이런 고된 경험에도 불구하고, 노홍철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성격을 유지했다. 군대라는 강압적인 환경에서도 ‘노홍철’다운 면모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는 군대에서 장난전화로 병사들을 놀래키거나, 단지 멋있다는 이유로 공수흉장을 달았다가 걸리는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을 반복하며 선임들에게 꾸지람을 들었다. 노홍철은 “그때 매일 혼났지만, 한 달이 지나니 선임들도 나와 있으면 시간이 빨리 간다고 좋아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의 이런 모습은 동료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군대에서 만난 전우들은 그를 기억하며 “맞기는 했지만, 그가 있었기에 군 생활이 덜 지루했다”고 말하며 노홍철의 존재를 고마워했다.
노홍철은 “군대 덕분에 지금의 나를 찾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방송 스타일에도 군대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군대에서 나를 잃지 않았기에 더 편해졌다”는 그의 말은 많은 이들에게 교훈을 주며, 그가 왜 방송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남아 있는지를 다시금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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