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빚 23억 이진호, 17년간 출연료 186억 받던
이상민 보고 희망 키울까
불법 도박으로 23억 원의 빚을 떠안은 이진호, 그는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아마도 그가 주목해야 할 인물은 빚을 청산한 방송인 이상민일 것이다. 하지만 그 두 사람의 상황은 크게 다르다.
이진호는 최근 불법 도박으로 얽힌 채무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가 친분이 깊지 않은 연예인에게도 5억 원이라는 거금을 빌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빚은 총 23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료 연예인들로부터 10억 원 이상을 빌렸으며, 대부업체에서도 13억 원이 넘는 금액을 빌려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특히 BTS 지민, 가수 하성운, 개그맨 이수근 등이 그의 빚 문제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더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진호의 사태를 지켜보며 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인물은 바로 이상민일 수 있다. 한때 ‘빚의 아이콘’이었던 이상민은 무려 70억 원의 채무를 17년간의 방송 활동을 통해 모두 갚아낸 인물이다.
2005년 사업 실패로 막대한 빚을 진 이상민은 2012년부터 방송계에 복귀해, 80개 이상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최근에는 그가 17년간 출연료로만 186억 원을 벌어들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의 빚 청산 비결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진호가 이상민처럼 희망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의 경우 사업 실패로 인한 채무였지만, 이진호는 도박으로 빚을 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방송계에서 그를 찾는 이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진호는 지인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중의 신뢰마저 잃었다. 반면, 이상민은 꾸준한 방송 활동과 대중의 응원 속에 빚을 갚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진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불법 도박을 인정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떠안았지만, 남겨진 채무는 반드시 변제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가 과연 다시 방송계에 복귀해 이상민처럼 빚을 갚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상민이 70억 원의 빚을 갚으며 상환의 아이콘이 된 것처럼, 이진호 역시 그의 길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상황은 너무도 다르다. 이진호가 과연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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