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딸들이 더 유명한
자식 농사 성공한 가수
‘ㄱㄴ춤’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가수 박남정. 그가 요즘 한껏 흐뭇해하며 세상을 향해 자랑하는 건 더 이상 자신의 히트곡이 아니다.
이제는 자랑스러운 두 딸, 박시은과 박시우가 그 주인공이다. 두 딸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빛을 발하며, 그야말로 ‘자식 농사 대성공’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딸들 이야기만 나오면 그도 모르게 미소가 번진다는 박남정, 과연 자랑할 만한 이유가 있다.
아빠 끼를 물려받은 첫째 딸
첫째 딸 박시은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걸그룹 중 하나인 ‘스테이씨’의 메인 보컬로 활동 중이다. 박남정은 “요즘 애들 사이에서 ‘시버지’라고 불린다. ‘시은이 아버지’라는 뜻이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그는 시은에게 뜻밖의 조언을 듣기도 했다고. KBS ‘불후의 명곡’ 무대를 준비하던 박남정은 시은에게 연습 영상을 보여줬는데, 시은이 “아빠, 이 나이에 춤추면서 노래하는 게 정말 대단한데, 자꾸 시선을 돌리지 말고 무대를 집중해야 해”라고 진지하게 충고했다는 것.
그는 “딸한테 그런 소리를 듣다니 참 신기하다. 예전에는 내가 가르쳤는데 이제는 나를 가르치다니. 애들이 잘 컸구나, 느꼈다”라고 말했다.
입시 5관왕 둘째 딸
둘째 딸 박시우 역시 그에 못지않다. 다섯 개 대학에 동시 합격한 박시우는 최종적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
고등학교도 수석으로 입학하고 1.5등급의 내신도 가졌던 시우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늘 최고를 지향하며 자기관리에 철저했고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놀기보다는 탈의실에서 서서 공부했다고.
시우는 ‘1등’에 대한 강한 집착을 고백하며 “처음 1등을 하고 나니까 그걸 놓치기 싫었다. 만약 다음 시험에서 1등을 못 하면 ‘쟤 저번에 1등 했는데 이번에는 성적이 떨어졌더라’ 이런 얘기를 들을까 봐 두려웠다”라고 전했다.
이에는 외적인 동기도 있었는데, 바로 언니 시은이었다. “언니는 연습생 생활, 드라마 촬영, 입시 공부까지 다 병행했는데, 그 모습을 보며 ‘언니도 했는데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딸들의 성공적인 모습을 통해, 박남정은 이제 ‘딸 잘 키운 아빠’로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ㄱㄴ춤’으로 국민을 열광시키던 그때처럼, 이번에는 두 딸의 성공으로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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