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꽃중년 사유리 / 사진=채널A |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아빠는 꽃중년’ 사유리가 자발적 미혼모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17일 밤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와 아들 젠의 일상이 그려졌다.
아빠는 꽃중년 사유리 / 사진=채널A |
이날 사유리는 지난 2020년 11월 4일 자발적 미혼모로 아들을 출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안타깝게도 이별을 하게 됐다. 남자랑 다르게 여자는 아기를 가질 수 있는 나이는 길지 않고, 한계가 있다. ‘지금 아기를 안 가지면 후회하겠다’고 생각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사유리는 “한국에선 제가 싱글맘이 된 과정을 다 알아서 ‘왜 싱글맘이냐’고 안 묻는다. 근데 일본에 가면 ‘아빠는 외국 사람이냐’고 묻는다. 제가 일본에선 유명하지 않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사유리는 “‘제가 혼자 키워요’라고 했을 때 ‘죄송해요’라고 안 했으면 좋겠다. ‘어 그래요?’라고 하면 훨씬 더 편하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데 ‘죄송해요, 이 주제 대해서 말 안 할게요’라는 것이 마음이 더 안 좋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유리는 “사람들이 ‘너무 멋있다’ ‘남편 없이 아기 낳고 싶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이걸 패션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앞서가는 여성의 생각이라 하지 말라. 저는 선택권이 없어서 이런 결정을 했다. 후회가 없지만 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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