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등장한 김고은의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두상을 고스란히 드러낸 짧은 머리를 너무나도 완벽한 비주얼로 소화했기 때문인데요. 어깨를 시원하게 드러낸 드레스와도 고혹적인 무드로 어우러져 레전드 순간을 만들어 냈어요.
깜짝 변신한 헤어스타일을 드러낸 뒤로 그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홍보 스케줄 내내 짧은 머리를 고스란히 드러낸 모습으로 관객 앞에 섰습니다. 매니시한 슈트 룩부터 볼 캡을 쓴 캐주얼한 룩까지 그의 쇼트커트 헤어 덕분에 더욱 특별한 스타일로 보이는 것 같지 않나요? 쇼트커트의 매력을 잠시 잊고 있던 우리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킨 그의 소화력이 그저 감탄스러울 뿐입니다.
김고은만큼이나 쇼트커트 스타일이 찰떡같이 어울리는 해외 셀러브리티가 있는데요.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에서 다이애나 스펜서 역할을 맡아 얼굴을 알리고 최근에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에 함께 한 배우 엠마 코린입니다. 페이스 라인을 온전히 드러낼 만큼 짧게 깎은 머리를 하고 성숙한 여인과 순수한 미소년의 모습을 오가며 그만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어요.
드라마 ‘정년이’를 위해 쇼트커트로 변신한 김태리도 빠질 수 없습니다. 턱선을 드러낸 짧은 헤어스타일이 이토록 잘 어울릴 줄이야! 보이시한 듯하면서도 자연스럽고 우아한 아름다움까지 묻어 나와 김태리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낀 순간이었어요. 미용실 갈 때 준비해야 할 스타일 레퍼런스로 ‘저장각!’입니다.
매화 화제를 불러일으킨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변호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 남지현도 쇼트커트가 잘 어울리는 스타 중 한 명입니다. 그의 짧은 헤어가 변호사라는 직업을 더욱 프로페셔널하게 잘 표현해 주는 하나의 포인트가 되기도 했는데요. 모노톤의 포멀 룩과 한데 어우러져 극의 몰입을 높이기도 했어요. 쇼트커트를 해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얼굴 천재 남지현의 비주얼 역시 한 몫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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