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이하 ‘라스’) 886회에는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병만랜드’를 지친 마음을 달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에 45만 평 규모의 ‘병만랜드’를 조성한 사연에는 개인적인 아픔이 담겨 있다.
그는 2021년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이 종영된 뒤 어머니께 효도하며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2022년 김병만 어머니가 갯벌에서 밀물에 휩쓸리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그는 큰 슬픔에 빠졌다. 그해 결혼 생활도 마무리되며 김병만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힘든 시기를 지나며 재충전할 공간이 필요했던 그는 뉴질랜드에 ‘병만랜드’를 마련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병만은 병만랜드를 “지인들의 휴식처이자 나만의 힐링 공간”으로 소개했다. 혼자서 40일 동안 길을 만들고, 10미터 높이의 트리하우스를 지으며 이곳을 꾸몄다고 했다. 병만랜드에서 “45만 평의 울타리 안에서 완전한 자유를 느끼며, 자연 속에서 마음을 다스린다”고 말했다. 간혹 옆집 동물들이 넘어와 울타리를 망가뜨리기도 하는데, 돼지가 넘어오면 잡아먹는다는 농담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차오루는 최근 한국 활동을 재개하며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신사동 호랭이와 아이유, 라이머에게 특히 감사하며 자신의 음악 활동에 큰 힘이 되어준 이들을 언급했다.
또한, 가수 김재중은 방송에서 자신의 입양 사실을 고백했다. 김재중은 어릴 때 여덟 명의 누나가 있는 집에 입양됐으며, 데뷔 후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동방신기 활동 당시, 낯선 번호로 ‘재준아, 잘 있었어?’라는 전화를 받았던 일을 회상하며 이 계기로 입양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어릴 적 사진을 보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됐다는 것이다.
김재중은 어린 시절, 입양 사실을 숨겨야 하는 상황에서 누나에게 미안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막내 누나는 김재중과 나이 차이가 작아 같은 학년으로 다녔는데, 소문이 날까 봐 생일을 제대로 기념하지 못했던 것이다. 김재중은 누나의 희생 덕분에 자신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와 미안함을 표현했다.
김재중의 친엄마 오서진 씨는 2013년 TV조선 ‘대찬인생’에 출연해, 이혼 후 아들을 다른 가정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그녀는 “아이를 입양 보낸 후 오랜 시간 후회와 고통 속에 살았다”며 아들과의 재회까지 약 20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김재중의 친모 존재는 2006년 친자확인소송을 통해 처음 공개됐는데, 그동안 8명의 누나가 있는 막내로 알려졌던 그는 실제로 친어머니가 따로 있는 입양아로 밝혀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오서진 씨는 블로그에서 양어머니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함께 표현하며 입양 당시의 심정을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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